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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메타버스와 결합한 일본의 추모서비스 ‘눈길’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4/08/19 [19:36]

 

▲ 참조: https://kazenorei.jp/  

 

독자적 메타버스 개발 엔진을 제공하는 일본의 HIKKY사와 관혼상제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 ‘알파클럽 무사시노’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메타버스 영원-바람의 영’ 서비스를 9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의 출시 배경에 따르면 최근 장례식 형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주류였던 일반장에서 가족장이 대두됐고, 오프라인에서의 장례문화가 축소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핵가족화나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무연고자의 증가 등, 무덤에 관한 고민이 사회 문제가 일본의 본격적인 다사사회를 앞두고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알파클럽 무사시노는 이 같은 사회문화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지난 2023년 1월부터 메타버스 영원-바람의 영 개발에 착수했다. 서비스 개발에는 HIKKY의 독자적인 Web 메타버스 개발 서비스 ‘Vket Cloud’를 채용, PC나 스마트폰에서 언제 어디에서나 고인의 추모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만들었다. 

 

Vket Cloud는 멀티 플레이나 음성 채팅이 가능해 공간뿐만 아니라 참여한 이들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독려된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서버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유연화 작업이 가능하며, 9월 초 본격적인 서비스를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메타버스 영원-바람의 영이 가진 특징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고인을 추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직접 성묘를 갈 수 없는 이들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고인과 마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내에는 고인과의 추억의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마이룸’이 존재하고, 이 공간 내에서 유족과 참배객끼리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채팅이나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해 유족의 마음을 서로 케어할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이페이지’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도 가능해 신세를 진 가족이나 친구에게 메시지를 남기거나 종활 준비가 가능하도록 꾸렸다.

 

이 밖에도 사람뿐만 아니라 소중한 애완 동물을 추모하는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등 오프라인을 대체할 기술력으로 고인과 마주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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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19 [19:36]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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