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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대명스테이션, 영업손실 84억원·당기순손실 78억원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16/07/18 [14:02]


공정위가 지난 6월말에 발표한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에 따르면 대명스테이션의 총 선수금은 10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상반기 695억원 대비 378억원 증가했고, 2014년 상반기 대비 639억원 늘어났다. 전체 선수금 중 50%인 536억원을 상조보증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통해 보전 받고 있다.



대명스테이션은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가전 결합상품을 내놓으며 현재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모 기업인 대명그룹이 갖고 있는 인지도와 각종 레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멤버십을 상조와 접목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번 정보공개 외의 자세한 재무 현황이 담긴 2015년 기준 회계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대명스테이션의 회계감사보고서에 따른 지난해 매출액은 403억원으로 2014년 외감 314억원보다 89억원, 2013년 외감 142억원보다 26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장례관련매출이 51억원으로 2014년 39억원 대비 12억원 증가했고, 2013년 28억원 대비 23억원 늘었다. 2013년 15억원, 2014년 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식음료사업과 2013년 7억원, 2014년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프렌차이즈사업은 매출 부진으로 인해 사업을 접었고, 가전결합상품 출시로 인해 상품 매출이 2013년 73억원에서 2014년 240억원, 2015년에는 326억원을 기록해 2013년 대비 80억원 증가했다. 여행알선매출은 2013년 18억원에서 2014년 23억원, 2015년 25억원을 올려 증가세를 보였다.



자산 1014억원‧부채 1266억원, 선수금대비 결손율 –32%, 현금유출비율 56.12%

 

자산은 1014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710억원 대비 304억원, 2013년 370억원 대비 643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자산부문에서 각 항목을 살펴보면 현금및현금성자산이 2013년 29억원에서 2014년 62억원 2015년 151억원으로 2013년 대비 121억원 늘어났고, 2013년 46억원에서 2014년 123억으로 증가했던 매출채권은 2015년에는 109억원으로 감소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에서 장기성매출채권을 유동성 대체한것이 2014년 대비 79억원 증가했고, 장기성매입채무를 유동성 대체한 것이 87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유동자산에서 2013년 장기성매출채권이 41억원에서 2014년 148억원, 2015년에는 298억원으로 2013년 대비 256억원 늘어났다. 2013년 131억원 2014년 198억원으로 나타났던 이연모집수당은 2015년 230억원으로 확인됐다. 2015년 선지급률은 23.81%이고, 이월결손금은 312억원, 선수금대비 결손율은 –32%, 현금유출비율은 56.12%를 기록했다. 그 밖에 비유동자산에는 대명투어몰 주식 20억원을 포함하는 장기투자증권 74억원과 상조보증위탁금 95억원이 있다.

    

 

부채는 2015년 1266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884억원 대비 382억원, 2013년 483억원 대비 783억원 늘어났다. 이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은 선수금으로 2013년 361억원에서 2014년 617억원, 2015년 968억원으로 늘어났다. 2014년 신한저축은행과 SBI4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단기차입금 88억4000만원은 모두 상환했다. 퇴직급여충당부채는 2013년 8억원, 2014년 14억원, 2015년 22억원을 기록했다.

 

부도 폐업 등 상조관련 위협에 대응할 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은 76%로 업계평균인 88%에 약 12% 못 미치고,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125%로 업계평균 113%를 약 12%정도 넘고 있다.



당기순손실 ‘78억원’ 기록, 판관비 꾸준히 늘어

 

판관비는 159억원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129억원, 2014년 154억원으로 2013년 대비 29억원 늘었고, 22.96% 증가한 수치이다. 세부항목으로는 급여가 2013년 41억원, 2014년 44억원, 2015년 41억원을 기록했다. 모집수당은 2013년 9억원, 2014년 12억원, 2015년 22억원을 나타냈는데 이는 가전결합상품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고선전비는 2013년 22억원에서 2014년 18억원, 2015년 15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들었고, 판촉비는 18억원으로 2013년 6억원 대비 약 3배 늘어났다.


영업손실은 84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81억원에서 2014년 –68억원으로 호조를 보이다가 2015년 다시 –84억원으로 내려갔다. 이로 인해 당기순손실 또한 2013년 73억원에서 2014년 61억원, 2015년 7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서준혁 대명홀딩스 대표이사, 경영능력 논란

 

대명스테이션은 대명홀딩스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명그룹의 계열사이다. 대명홀딩스는 대명그룹 창업주인 서홍송 회장의 아들인 서준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서 대표는 2010년 상조시장 진출을 위해 대명라이프웨이(현 대명스테이션)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서 대표가 시도하는 사업들의 부진한 성적표가 발표되면서 업계에서는 경영능력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됐다.

 

서 대표는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즐기는 떡볶이 요리를 고급화ㆍ다양화해 일본과 미국시장 진출하겠다고 밝히고, 떡볶이 전문점 ‘베거백’을 런칭했지만 시장 진출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당국이 대기업의 기업소모성자재 사업과 골목상권 진출에 대해 제재 수위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서울 강남 한복판에 매장을 냈다. 이로 인한 논란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서 대표는 강남을 비롯해 비발디파크와 목동 등에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떡볶이사업은 매출 부진으로 이어졌고, 베거백은 오픈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철수하게 됐다.

 

베거백의 실패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대명라이프웨이에서 다시 외식 프랜차이즈 ‘스토리런즈’와 ‘미스터탄둘’을 런칭 했지만 사업 부진은 계속됐다. 결국 서 대표는 2014년 하반기 사업을 완전히 접으며 외식사업에서 물러났다.

 

또한, 서 대표는 대명코퍼레이션을 통해 지난 2014년 8월 대명본웨딩과 10월 대명위드원을 인수하며 야심차게 결혼정보업에 뛰어들었다. 인수 당시 대명코퍼레이션의 결혼정보업 진출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매출 부진으로 인해 떡볶이 전문점 사업을 접은 후였기 때문이다. 2015년 대명코퍼레이션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6억원, 52억원을 기록했다. 우려가 컸던 결혼정보업의 실적은 좋지 못했고,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41억원에 달하며 우려의 목소리에 힘을 더했다.

 

서준혁 대표가 새롭게 진출하는 사업마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후계자 계승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해 섣부르게 사업을 확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대명그룹은 지난 3월 28일 창립 37년 만에 송파구 문정동에 신규 사옥을 짓고 대명본웨딩과 대명위드원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를 입주시켰다. 이로써 자체 사옥을 보유하면서 그동안 흩어졌던 계열사들을 한곳으로 집중시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서준혁 대표가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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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7/18 [14:02]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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