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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허니문 트렌드 알아보기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18/06/25 [09:51]

 

6월은 수많은 예비 신랑신부들의 결혼식이 기다리는 계절이다. 결혼식을 올리기에도, 신혼여행을 떠나기에도 딱 좋은 계절. 모두가 생각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는 어디일까 웨딩시즌을 맞아 2040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신혼여행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최고의 신혼여행지 남태평양…경비는 300만 원 미만

 

최고의 신혼여행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4명이 하와이(41.2%) 지역을 꼽았다. 2위는 유럽(32.6%), 3위는 동남아시아(7.55%), 4위는 오세아니아(6.7%) 순이었다. 선호하는 신혼여행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리조트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양여행(40.6%)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자연 속 힐링여행(32.2%), 3위에는 배낭여행(11.4%)이 꼽혔다. 신혼여행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1위는 아름다운 경치(37.9%)였다. 2위는 이국적인 분위기(21.8%), 3위는 안전(17.3%)이었다. 이 외 다양한 액티비티(7%)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숙소를 결정할 때는 수영장, 레스토랑, 스파 등 부대시설(23.4%)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경비를 묻는 질문에는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22.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400만원 이상 ~ 500만 원미만(21.3%),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20.5%)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600만 원 이상(12.3%)을 쓰겠다는 응답자는 특히 30대가 15%로 가장 높았다. 여행 중 가장 아낌없이 비용을 투자할 수 있는 항목은 음식(60.1%, 이하 중복응답 허용)이었다. 2위는 숙소(46.1%), 3위 쇼핑(18.9%)이었다. 남성은 숙소와 음식, 여성은 쇼핑과 액티비티를 이성보다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여행 준비에 있어, 상대에게 가장 양보할 수 없는 요소는 여행지 선정(25.8%)이었다. 2위는 숙소 선정(23.4%), 3위로는 쇼핑 비용(16.6%)이 꼽혔다. 성별을 나눠보면 남성은 여행지(21.6%)를, 여성은 숙소 선정(30.6%)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겨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하와이, 명불허전 신혼여행지 1순위

 

가장 오랜 기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바로 하와이다. 명불허전 신혼여행지 1순위로 손꼽히는 하와이는 탁트인 에머랄드 빛깔의 바다가 펼쳐지는 세계 대표적인 휴양지다. 관광, 휴양, 쇼핑 등완벽한 휴양의 조건을 갖춰 허니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혼여행지다. 하와이는 북태평양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가 펼쳐지고, 해안 곳곳에는 크고 작은 산호초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현재 하와이까지는 많은 직항 편이 운항하고 있으며 약 9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된다. 한국과 하와이의 시차는 19시간이다. 하와이섬은 총 6개의 섬으로,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4개의 섬이 주요 관광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엔 오아후 섬 가볼만한곳 위주를 소개한다. 오아후 섬은 몰라도 와이키키는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하와이를 대표하는 비치 중 하나다. 바다 색만 보아서는 다른 비치의 빛깔 보다는 덜할 수 있으나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고, 주변에 힐튼, 하얏트 등 특급 호텔이 늘어서 있고, 기프트샵, 레스토랑이 즐비해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분하다.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팟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헤드는 1시간 가량의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며 정상에 오르면 탁트인 시원한 전망과 와이키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한 편이기 때문에 하이킹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와이키키에서 차로는 약 10 여분 거리에 있어 렌트카가 없더라도 버스 만으로도 쉽게 갈 수 있다. 입장료는 1달러,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주차 요금 5달러로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늘이 없기 때문에 한 낮에는 뜨거운 태양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한다. 되도록 이른 아침 시간에 오르면 좀 더 여유롭게 오를 수 있다.

 

바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 만큼 맑고 투명한 하나우마 베이는 스노클링 명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크고 작은 산호들이 뚜렷하게 보여 장관을 이루는데 이 비치는 해양 생태를 보전하기 위해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다만 13세 이상은 약 8달러 가량의 별도 입장료가 있고, 화요일은 비치 전체를 청소하기 때문에 폐장한다. 스노클링 명소답게 주변에는 마스크, 스노클 등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 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와이키키 비치 처럼 주변에 레스토랑이나 상점이 없어 소량의 먹거리를 챙겨가면 좋다.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파리로 떠나는 허니문

 

하와이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유럽에서 가장 손꼽히는 여행지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다. 사계절 어느 때나 찾아도 그 어떤 곳보다 매력적인 허니문을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파리의 기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여름 해는 조금 더 길고 겨울 해는 조금 더 짧다. 여름이나 초가을까지는 늦게까지 지지 않는 해 덕분에 허니문의 하루가 길게 느껴질 정도다. 도시가 크지 않고, 거의 밤새도록 운영하는 나이트버스도 있으니 도심 어디서나 밤 늦게까지 신혼여행 일정을 즐기는 것에 아무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파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많은 명품 브랜드가 태어난 도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희귀 작품을 보는 것보다 백화점에서 한정판 가방을 들어보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면 첫걸음을 명품 브랜드들의 집결지인 몽테뉴 거리에서 떼도 좋다. 물론 많은 브랜드나 쇼핑센터가 즐비한 샹젤리제거리, 생제르맹데프레, 오스만거리, 렌느 거리를 주요 루트에 추가해야 할 것이다. 주요 쇼핑 브랜드나 센터로는 대표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 쁘렝땅, 봉마르쉐, 베아슈베 등이 있다. 복합 문화 쇼핑센터인 프냑,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 식료품점 모노프리와 까르푸, 와인체인점 니콜라, 약국화장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몽주약국, 빈티지한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벼룩시장 등도 있다.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베르시 빌라주와 파리의 홍대 앞으로 불리는 마레지구도 놓쳐선 안 될 곳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의 ‘고객사랑’서비스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파리에서의 쇼핑은 다소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매장 직원에게 친절을 기대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정확히 요구할 수 있도록 간단한 단어라도 숙지해두는 게 좋다. 텍스 리턴을 받는 방법도 매장마다 다르니 영수증이나 사인, 도장 등 계산 후 필요한 사항을 정확히 알아둬야 헤매지 않을 수 있다.

 

특별한 파리 여행을 원한다면 자전거 여행도 추천할만 하다. 프랑스 관광청에 따르면 연간 830만 명이 프랑스를 지나거나 머무르며 자전거 여행을 한다. 어떤 매력이 있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걸까. 프랑스 전역에 자전거 도로가 발달돼있고, 파리만을 둘러볼 수 있는 루트도 개발돼 있다.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등 파리 주요 관광 포인트에서 시작하는 벨로세니 코스다. 샤르트르 대 성당, 베르샤유 궁전 등의 명소를 지나 몽생미셸에 이르는데, 440km의 여정동안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이 찾는다. 만약 자전거 여행과 숙박,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일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란도벨로, 비시클레뜨 베흐, 벨로 보야저 등에서 본인과 일정, 취향, 예산에 맞는 것을 찾으면 된다.

 

 

 

사이판,에메랄드 빛 물든 북마리아나제도 보물

 

북마리아나제도의 보물로 잘 알려진 ‘사이판’은 깨끗하고, 아름답기까지 해 많은 신혼부부이 찾고 있다. 사이판 섬은 제주도 크기의 10분의 1정도로, 좁고 긴 모양의 섬을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로 지르는데 20~30분의 시간이 걸린다. 서쪽 해안은 산호로 둘러싸여 있는 낮은 해안가로 이뤄져 스노클링, 파라 세일링, 제트 스키, 호핑 투어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동쪽해안가는 서쪽 해안가와는 달리 가파른 절벽과 해안가가 맞닿아 있어 절경을 연출한다. 사이판을 방문하는 이들이 누구나 들르는 제1의 명소는 ‘마나가하 섬’이다. 그저 바라만보고 있어도 좋고, 스노클링, 다이빙,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겨도 좋다. 하루 일정을 잡고 가면 이곳을 실컷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허니문의 절정을 찍고 싶다면 ‘스타 & 스트라이프’호에 승선해 선셋 크루즈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오후 5시경 배가 천천히 항구에서 미끄러져나가면 선실 내의 사이키 조명이 돌아가며 미스터 로저가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한다. LA 갈비, 치킨, 생선 등의 메인 요리에 샐러드와 디저트 등을 즐기며 오후 7시경까지 마나가하 섬 인근을 천천히 도는 코스로 운영된다. 하룻밤 시간을 내서 ‘만세 절벽’으로 나가면 아주 영롱하고 밝게 빛나는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남십자성을 비롯해 가장 밝은별 시리우스, 북두칠성 등이 잡힐 듯 펼쳐지고 별똥별도 자주 떨어진다. 음력 18일에서 8일 사이가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돗자리를 준비해 간다면 별빛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보라보라 남태평양 한 가운데에는 보라보라섬이 있다.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휴양지’,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지상낙원’같은 좋다는 별명은 다 가진 섬이다. 이동경로가 만만치 않아 흔히들 가는 지역이아니어서 낯선 장소에 호기심을 가지는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보라보라는 프랑스령에 속하는 남태평양 중부의 섬들 중 하나다. 섬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포시즌, 르메르디앙, 힐튼, 스타우드 등 세계 유수의 호텔, 리조트 브랜드가 해변에 자리한 관광 특구다. 섬 주변으로 라군이 발달돼 있어 숙소 주변에서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물놀이를 즐기거나 방갈로나 전용 수영장 등 숙소 내 시설을 이용하며 한가롭게 쉬는 일정이 주로 권장된다.

 

몰디브 등 외딴 섬 휴양지들이 그렇듯 운송, 관광 시설에 따른 비용이 높게 책정돼 비용은 고가에 속한다. 보라보라를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타히티섬 숙박을 묶어 4~5박 상품 1인당 400만 원 대가 평균 가격이다. 한국어 사이트는 없지만 현지 관광청 사이트에 정보가 잘 정리돼 있는 편이어서 여행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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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5 [09:51]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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