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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기 작가의 사진이 있는 이야기]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 N서울타워
 
한남기 동국대학교 평교원 교수, 사진작가   기사입력  2018/11/10 [14:15]

▲ 대기 오염도 '좋음', 푸른 빛으로 빛나는 타워     © 상조매거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은 도심 속의 허파 역할을 하는 해발 265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남산의 옛 이름은 목멱산으로 남산 정상에는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소식을 전하는 5개의 봉수대가 있었다. 봉수란 근대 통신수단이 발달되기 전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용하던 국가적 통신 수단이다. 우리나라도 높은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세워 조선시대 까지 중요한 통신 수단으로 이용 하였다.


전국에 걸쳐 각 지역마다 높은 산에 봉수대를 만들어 변방에서 긴급한 사태가 발생한 경우 그 사실을 여러 곳에 설치한 봉수대를 릴레이식으로 운영하여 임금이 있는 한양까지 그 정보를 신속하게 알렸다. 봉수대 에서는 밤에는 횃불인 봉화를 사용했고 낮에는 연기를 피워 각 지역의 상황을 알렸다.


5개의 봉수대중 이상이 없는 평상시에는 하나의 봉수대 에서만 신호를 올렸고 적이 나타나면 둘, 적이 접근하면 셋, 적이 침범하면 넷, 적과 접전이 시작되면 다섯 개의 봉수대에 모두 불을 집혀 그 상황을 알렸다. 멸실 되었던 남산의 봉수대는 고증을 통해 복원되어 1993년 9월 20일 서울특별시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남산에는 옛날 5개의 봉수대의 역할을 대신하는 송신탑이 있다. 이 송신탑은 1969년 동양방송, 동아방송, 문화방송 3사가 공동 투자하여 TV와 라디오 방송을 수도권에 송출하기 위하여 착공하여 1975년 8월 완공하였다. 준공 후 당시 체신부가 인수하여 보안상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았으나 1980년 10월부터 전망대가 꾸며져 일반인에게 공개 되었고 2000년에 YTN이 인수한 후 2005년에 개보수하여 타워층을 ‘N서울타워’(정식명칭 ‘YTN서울타워’)로 개칭 하였다.


콘크리트 원기둥 형태로 만들어진 타워의 상단부에는 전망대와 회전식 레스토랑이 있는데 특히 360° 회전하며 서울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회전식 레스토랑은 서울타워의 자랑이다.

 

▲ 루프 테라스 사랑의 자물쇠     © 상조매거진

 

N서울타워의 높이는 탑 몸체 135.7m와 송신 철탑 101m를 합하여 236.7m로 남산의 해발고도 243m를 합하면 타워 정상의 해발고도는 479.7m로 해발고도 537m인 모스크바 타워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타워이다. 현재 남산타워는 소유자인 YTN이 사용하는 ‘서울타워플라자’와 임대자인 CJ가 사용하는 ‘N서울타워’로 구분되어 있다.


YTN이 운영하는 서울타워플라자는 지하에 위치한 시설로 지하 1층이 메인 로비이며 그 아래층인 P1(플라자1층), P2, P4층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테마형 실내 놀이터, 기념품점, 편의점 등이 있다. 편의상 남산타워의 지하층으로 분리하였으나 이 곳은 남산 정상에 위치하여 N서울타워에 올라가지 않아도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P3층은 방송 보안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CJ가 임대하여 운영하고 N서울타워는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 탑승 층인 P5층과 T1층(타워1층)~T5층, T7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P5층과 T1~3층에는 한식당 및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점, 전시관 등이 있으며, T2층의 루프 테라스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사랑의 자물쇠'가 즐비한 언약의 장소가 있다.


1초에 4m로 이동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 층인 T4~T5층에서는 서울 전역은 물론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동쪽으로는 양평 용문산, 서쪽으로는 인천 앞바다와 인천항, 남쪽으로는 남한산성, 북쪽으로는 멀리 북한의 개성 송악산까지 볼 수 있다. T7층의 프렌치 레스토랑은 48분을 주기로 360도로 회전 하는데 입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며 눈으로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     © 상조매거진

 

N서울타워는 남산에 위치한 팔각정과 서울성곽, 식물원, 케이블카 등과도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울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식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2001년에 이미 전망대 관광객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였다. 공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개방되고 있다. 또한 색색의 조명으로 도심을 환히 밝히는 남산서울타워는 대기오염 정보를 시민들에게 쉽고 빠르게 알리기 위해 불빛의 색상으로 오염도를 표시하고 있다.


2011년 5월부터 시행되어 일몰 후 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명을 밝히며 4~9월은 오후 11시까지 점등 된다. 조명은 대기 오염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데 대기 상태가 매우 나쁠 때는 붉은색, 좋지 않으면 노란색, 보통이면 초록색, 대기 상태가 좋을 때는 파랑색의 조명을 밝힌다.

 

이제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 왔다. 남산 N서울타워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걷기가 힘든 사람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순환 버스를 타고 타워까지 편히 갈수 있다.


그러나 타워까지 가는 백미는 여러 개의 호적한 남산 산책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는 것이 역시 최고다. 남산 타워에 다다르면 다소 출출해 지는데 거기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이번 가을에는 한번쯤 남산 타워까지 걸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남산 길을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진다. 동살부터 해거름까지 힐링 타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남산이 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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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0 [14:15]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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