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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현 한국상조공제조합 이사장, 중도사임···18일 이사회에서 이사장 대행 선출키로
오준오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이사·마상욱 세종라이프 대표이사 조합원 이사로 선임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09:45]

 

조합 교육비 개인지출 의혹·고액 연봉 논란 등으로 도마에 올랐던 박제현 한국상조공제조합 이사장이 끝내 중도 사임키로 했다.

 

한국상조공제조합(이하 한상공)은 11일 임시총회를 열어 박제현 이사장의 중도 사임 표명과 더불어 임원추천위원회 조합사 위원·조합원 이사 선임, 2019년도 예산안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 앞서 지난 7일 보람상조라이프·보람상조개발·한라상조·더리본·한강라이프(총 2414좌)는 한상공 정관 제39조에 따른 이사장 해임 발의서를 제출했다.

 

정관 제39조(임원의 해임 등)에 따르면 ‘총 출자좌수의 1/3 이상의 찬성으로 이사장 해임 요구를 총회에 발의 할 수 있으며, 해임 요구의 발의가 있을 때에는 총 의결권좌수의 2/3 이상에 해당하는 조합원의 찬성으로 해임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들 조합사는 해임 발의서에서 ‘박제현 한상공 이사장이 2018년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합의 교육훈련비로 책정된 예산 1000만원 중 800만원을 개인적인 교육비로 집행한 것이 드러난 것을 비롯해 출장비 과다 사용·조합 자금 개인 지출 등 각종 유용 의혹이 제기됐지만, 합리적이고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며 ‘더 이상의 직무 수행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해임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임을 발의한 조합사들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해당 건의 상정을 요청했으나, 조합 정관상 안건 상정과 관련해서는 1주일 전 통보를 해야 한다는 절차상 문제가 지적돼 조합사의 해임 발의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투표를 진행하지 못했다.

 

다만 박제현 이사장은 “교육훈련비의 경우 전임 이사장도 그렇게 사용해왔던 부분이고, 지난 간담회에서도 의혹들에 대해 소명을 드렸지만 다 해명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금 와서 이야기 하는 것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처신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해 이번 임시 총회를 끝으로 자진 사임하겠다”며 해임 안의 상정 대신 중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 이사장은 이날 임시총회 종료 후 곧바로 사임 이후, 이사장 공석에 따른 직무대행 선임 절차와 관련한 이사회 소집을 통보하고 이사회에는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이사회는 12월 18일로 결정됐다.

 

임시총회의 보고안건으로는 조합 임원 임기만료 관련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후속처리를 비롯해 공제업무 현황, 안심서비스 이용 현황 등이 진행됐다.

 

의결안건으로는 조합원 이사 선임 건·임원추천위원회 조합원 위원 선임 건을 처리했다. 조합원 이사에는 오준오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이사와 마상욱 세종라이프 대표이사가, 임원추천위원회 조합원 위원에는 노지현 한강라이프 대표이사, 허준 더리본 대표이사, 문병우 한라상조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 밖에도 정관 개정안과 더불어 2019년 예산안 등의 의결안건이 처리됐다. 정관 개정안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조합사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공정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9년 예산안의 경우 그동안의 긴축 운영 기조가 유지된다. 인건비·운영비·사업비 등 대부분 항목이 감액 편성됐으며, 해마다 국정감사에서 질타의 대상이 됐던 이사장 급여의 경우 800만원이 감액됐고, 경영 활동비가 폐지됐다. 반면, 직원 급여는 사기진작 차원에서 3.5% 인상됐다.

 

이와 더불어 사업수수료, 증서·문자 발송, 전산유지보수, 조사사업비 등 대부분 운영비가 줄었으며 그로 인한 전체 지출 예산은 27억원으로 전년 29억원 대비 5.3% 감소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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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2 [09:45]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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