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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한상협·대상협에 통합 논의 주문
양 협회 간담회 개최로 중재 나서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17:17]

 

지난 7월 상조업계에 대한상조산업협회와 한국상조산업협회 두 곳의 협회가 출범한 가운데, 양 단체의 인가를 놓고 고심하던 공정위가 중재에 나섰다.

 

공정위 할부거래과는 1일, 서울 반포 인근 회의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양 협회의 통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 협회의 회장사인 프리드라이프(한상협), 한강라이프(대상협)를 비롯해 보람상조, 더리본, 대명스테이션, 더피플라이프 등이 참석했다.

 

공정위 할부거래과 측은 “오는 18일까지 양 단체의 통합을 가능하다면 추진할 것”을 제안하면서도 “사단법인 인가 여부에 관계없이 협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되,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메시지를 참석 업체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가 어찌됐든, 상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임의단체로서의 협회 활동 또한 중요하다는 견해에서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공정위는 현재 양 공제조합사가 중심이 된 회원사 구성의 탈피와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에 대한 보완을 양 협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제출된 서류 등을 검토해 적합한 협회를 인가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그동안 해당 사안에 대해 할부거래과 관계자는 “두 협회를 모두 인가할 수도,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식의 애매하면서도 원론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내부에서는 줄곧 양 협회의 개별 활동보다는 통합 협회의 필요성을 제기해오면서 공정위가 우선 양 협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도록 간담회를 마련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이날 간담회 이후 통합을 위한 물밑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 협회가 각각의 활동에 매진해왔던 것과 사단법인 인가 외의 이슈 역시 산적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갑작스럽게 빠른 통합이 이뤄지기란 불투명해 보인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상조관련 이슈가 산적한 만큼 궁극적으로 산업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양 협회의 통합은 불가피하다. 아무쪼록 양 협회의 설립 취지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같은 만큼 보다 대승적인 결단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상조 사업자들이 더 사업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협회는 무조건 필요하며, 임의단체라도 절실했던 상황이다”며 “다만 상조단체의 보다 높은 공신력을 확보하고 업계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쨌거나 협회의 통합 만큼 용이한 대안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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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2 [17:17]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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