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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광고, 기존 광고 틀 벗고 새로운 시도
이미지 변신 통해 젊은 층 공략 한다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19/10/14 [09:42]


최근 상조서비스에 가입하는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상조업계 고객의 범위도 함께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많은 상조회사에서는 흐름에 맞춰 장례 서비스뿐만 아니라 크루즈와 웨딩, 어학연수 등의 서비스 영역으로의 확대를 통해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맞게 광고활동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를 하고 있으며,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하루에 접하게 되는 광고의 개수가 평균 300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평균 16시간을 활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1분마다 4개의 광고에 노출된다는 말이다. 이미 생활이 돼버린 광고, 광고는 제품 소개나 기능 설명뿐만 아니라 어떠한 모델이 해당 상품에 얼마나 잘 어울릴지 고려돼 제작된다. 특히,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광고를 접하기에 광고의 이미지와 모델 등은 기업의 이미지 구축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은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광고를 제작해 쏟아내고 있으며 최근 소비자는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5초에서 30초의 짧은 시간 동안 방송되는 TV 광고는 소비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광고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광고 모델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보증하기 위해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을 말한다. 광고의 상업적 특성상 기업이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친근감 있고 매력적인 광고 모델을 화자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설득하고자 하는 것이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매력도나 신뢰도와 같이 광고모델이 정보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속성은 광고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전 연령 대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에 맞춰 광고도 진화

 

과거 제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것은 일시적이며, 대개는 일회적인 활동이었다. 상조업계의 과거 광고들을 살펴보면 자신들이 제공하는 상품에 대한 내용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전개됐었다. 장례관련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상조회사들 간 광고의 차별화를 이루지 못했다. 매월 납부해야 하는 금액을 소개하며 적은 비용으로 큰일을 대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출연하는 광고모델만 다를 뿐 갑자기 힘든 일을 겪을 때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광고들이 주를 이뤘다. 혹은 회사의 대표가 광고모델과 함께 등장하여 회사의 건실함을 알리는 형태들이었다.

 

이런 광고의 형태는 단발성에 그치게 되고, 소비자와 관계를 이어나가기가 어려웠다. 단순가격정보나 회사소개로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고객과 관계를 맺은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시간을 장악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기업은 일회적이고 소모적인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이아니라 지속적이고 관리 가능한 서비스제공으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은 단순히 제품의 특징이나 제품이 주는 이익을 구매하기보다는 제품에 담긴 이야기나 자신만의 감성을 자극하여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중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즐거움이나 기쁨, 흥분, 환상과 같은 감성의 경험에 따라 그 효익을 결정하며, 감성의 정도에 따라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최근 상조업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장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연령대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로 진화 했다. 상조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당연히 타겟층도 다양화 됐다. 일부 업체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존 광고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뛰어넘고 전 연령에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거 주요 고객이었던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층을 상조회사의 고객으로 끌어당기기 위함이다. 시장상황의 변화에 맞춰 최근 보람상조에서는 권상우를 자사의 광고모델로 발탁해 젊은층 공략에 나섰고, 더리본은 자사의 캐릭터 리보니를 선보이며, 상조의 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보람상조, 권상우 전속계약 이미지 변신

 

그동안 신뢰감 있는 광고모델 선정으로 이미지 구축에 성공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봐온 보람상조에서는 최근 새로운 시도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람상조는 최근 영화배우 권상우를 자사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오랫동안 보람상조의 광고모델로 활약해온 전광렬에 이어 권상우를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업계 최연소 모델로 신뢰도가 높은 중·장년 배우를 모델로 기용해 온 기존 관행을 깨고 업계 최초로 젊은 배우를 전속모델로 선정해 파격적 행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보람상조는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이미지가 다른 젊고 새로운 광고 모델을 통해 20~30대의 젊은 층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보람그룹은 지난 4월 크루즈여행 상품 브랜드인 보람 탐크루즈를 런칭하고 박영규, 문희경이 출연한 TV광고 2편을 선보인 바 있다. 배우 권상우와 함께 배우 박영규, 문희경 까지 총 3명의 전속 모델을 기용해 종합 생활문화 기업으로서 보람그룹이 가진 다양한 경쟁력을 다양한 색깔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배우 권상우와 전속모델 계약을 통해 종합 생활문화 기업인 보람그룹의 마케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 조직과 시스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상조 서비스 외에 새로운 사업을 더욱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리본, 자사 캐릭터 리보니선보이고 젊은층 공략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이외에 캐릭터를 광고 모델로 등장시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실물 모델보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캐릭터를 자사의 아이콘으로 활용이 가능해 이미지 구축에도 성과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유명인의 중복 출연과 부정적 사건 등의 문제로 광고 모델의 이미지가 분산되거나 파괴될 여지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릭터를 모델로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심어 주는 동시에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알려져 있다.

 

상조업계에서도 이러한 마케팅 전략에 맞게 이미지 캐릭터를선보이는 회사가 나타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더리본에서 자사의 캐릭터를 TV광고에 활용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더리본은 자사의 광고모델인 서경석과 함께 캐릭터인 리보니를 새롭게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과 함께, 젊은층에 상조에 대한 친근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더리본 TV광고는 기존 상조 이미지를 벗어난 새로운 시도 젊은층으로부터 호감 받는 친근한 캐릭터 본질에 충실한 고품격 상조 서비스 등을 힙합음악으로 담아냈다. 업계에서는 진중하고 신뢰도에 집중했던 기존 상조업계 광고와 달리 중독성 있는 후크송과 캐릭터 리보니를 내세워 젊은 고객층에도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리본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함으로써 20~30대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발판을 마련했다상조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상조업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고, 건전한 상조문화가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상조시장의 진화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고, 고객층도 다변화 됐다상황이 변화하는 만큼 광고활동도 그에 발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연예인이나 캐릭터 모델 기용 외에 동물 모델을 활용하는 것도 전통적으로 시행되어온 광고 기법 가운데 하나이다최근에도 동물 모델이 여러 제품 품목에 걸쳐 광고에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광고의 설득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니 상조회사에서도 자사의 호감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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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4 [09:42]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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