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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업체 수 감소에도 성장세 지속
서울시, 상조회사 재무건전성 분석 결과 공개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19/10/22 [10:08]


자본금 상향을 하지 못한 상조회사들이 무더기로 직권말소 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조업계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0개 상조업체를 대상으로 선수금 및 계약체결 건 수, 재무건전성 등에 관한 서면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1021일 공개했다.

 

먼저 상조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6월말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상조업체의 수는 총 40개로 지난해 12월말(59)보다 19개 업체가 줄었으나, 선수금 규모는 42919억원으로 8.3%(330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계약 건수도 24만 건(5%) 늘어난 496만 건이었다.

 

업체 수가 감소한 이유는 지난 1월 자본금 등록요건이 15억 원으로 강화된 개정 할부거래법 시행으로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들이 직권말소 처분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 상조업체는 86개로 그 중 47%가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다.

 

전체 선수금 및 계약 건수의 90% 이상은 자산규모 500억원 이상인 대형업체에 집중되어 있어 상조시장의 양극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본금 등록요건 강화로 인해 영세 중소업체가 구조조정 되고, 대형업체들의 결합상품 등 판매로 선수금이 대형 업체로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들 상조업체는 선수금의 50%를 공제조합이나 은행 등을 통해 보전하고 있는데, 은행예치 20개 업체(50%) 은행지급보증 5개 업체(12.5%) 공제조합(한국상조공제조합, 상조보증공제조합) 계약체결 15개 업체(37.5%)였다. 특히 은행과 지급보증을 맺은 업체는 주로 대형업체들로 5개에 불과하지만 선수금 규모는 전체 업체 선수금의 39.8%17068억원에 달했다.

 

또한 상조업계 실태조사와 함께 소관 상조업체에 대한 2018년 회계연도 재무건전성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에 등록된 상조업체의 재무건전성은 아직도 대체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상조 소비자에 대한 해약환급금 지급능력 및 소비자피해 위험 노출 정도를 알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 등이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는 관련 법 위반 및 부실 상조업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재무건전성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자본금 미증자 및 민원 다발업체의 할부거래법 위반 사항에 대하여 시정권고 등 총 41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자본금 미증자 및 합병 등으로 인한 직권말소(18) 업체에 대해서는 가입자에 대한 대체서비스 등 소비자피해보상을 진행 중이다. 선수금보전율 미준수, 해약환급금 지급의무 위반, 미등록 영업으로 인한 금지행위 위반, 등록변경사항 미신고 등 법 위반 업체에 대하여는 해당 법률에 따라 시정권고(7), 수사의뢰(5), 과태료처분(5), 공정위 조치의뢰(3), 행정지도(3)를 완료했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상조업체가 소비자로부터 완전한신뢰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증자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서울시는 소비자의 알 권리 및 피해예방을 위해 상조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업계의 자정적인 노력이 선행될 수 있는 환경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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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2 [10:08]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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