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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돌아보며
 
박대훈 발행인   기사입력  2019/11/29 [09:48]


상조업계의 2019년도 다사다난했다. ‘다사다난이란 말이 이처럼 오래 쓰인 경우도 잘 없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어느 해도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가 없었고, 일 년이라는 시간은 그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긴 시간이기도 하다.

 

올해 상조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상반기 선수금 규모가 52664억 원, 가입자 수 560만 명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 할부거래법 개정에 따른 자본금 상향 조치와 함께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영세업체들의 도산은 현실화 되었지만 구조조정이 일어나며 질적 성장이 계속됐다.

 

흑자 업체의 수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크루즈 여행상품과 같은 신상품 영역에서도 기존의 여행업계를 뒤흔들 만큼의 파급을 보여주면서 고무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토탈 라이프 서비스의 완전한 정착을 이뤄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올해를 그저 행복했던 한 해로 기억하는 상조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중견업체인 천궁실버라이프의 폐업, 그로 인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조업을 향한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업계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을 부추겼다.

 

지난 2010년 할부거래법으로 제도권에 편입된 이후 줄곧 과도한 규제와 비현실적인 조치 속에서 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상조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변하지 않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 회의감도 느껴야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도 상조업계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비롯해 규제 완화에 대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구체적인 시도를 보여줬고, 이윽고 사업자 단체가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상조업계는 늘 위기 속에서 성장해왔고, 탈출구를 마련하고, 돌파구를 찾아 더욱 견고해졌다. 숱한 시행착오 속에 발견된 문제를 언제나처럼 해결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으며, 이제 비로소 성숙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이르렀다.

 

2019년은 상조업계에 있어 또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한 위기의 해였다는 생각이 든다. 상조업계에 만연한 문제가 무엇인지, 외부에서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지, 정부는 왜 그토록 상조업계에 가혹한 것인지 업계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충분한 고민을 했다.

 

이를 통해 재무안정성 등 각종 지표는 계속해서 한 걸음씩 성장해갔으며, 산업의 건전 성장으로 이어지며 미래로 나아갔다. 그리고, 본격적인 사업자 단체 활동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희망을 그려보는 한 해였고, 또 새해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2019년 상조업계가 겪은 시련을 돌아보고 진정한 성장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성숙한 내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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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9 [09:48]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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