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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향군상조회 인수 뒷배’ 김봉현 회장 검찰에 구속 송치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0/05/01 [14:52]

 

 

재향군인회상조회를 로비를 통해 인수한 뒤 수백 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경기도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김 회장을 구속 송치했다.

 

김 회장은 현재 도주 중인 수원여객 재무 담당 전무이사 A씨 등과 공모해 2018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 등은 빼돌렸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86억원을 다시 수원여객으로 되돌려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회장 등이 횡령한 돈 가운데 89억원의 사용처를 파악했다. 김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기계장비 회사인 인터불스를 인수하고 대여금을 상환하거나 투자금으로 쓰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불스는 김 회장에 인수된 뒤 지난해 7월 사명을 현재의 스타모빌리티로 바꿨다.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66억원에 대해 김 회장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데 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회장은 올해 초 16000억원 환매 중단으로 물의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로서 등장했으며, 스타모빌리티를 비롯한 12개 상장사의 실질적 주인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군상조인수컨소시엄의 뒷배로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하기 위해 자신이 주인으로 있는 회사의 자금을 유용해 재향군인회 측에 막대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향군상조인수컨소시엄은 지난 1월 재향군인회상조회를 320억원에 인수했고, 약 한달만에 300억원 대의 상조회 자금을 빼돌리고 보람상조에 웃돈을 얹어 다시 매각했다.

 

이에 향군정상화위원회 이상기 위원장이 김 회장의 로비를 받았다는 혐의로 김진호 향군회장을 먼저 고발했고, 재향군인회 측도 429일 이상기 위원장을 무고 혐의로 역고소하는 등 소송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상조회 자산을 빼돌린 사실을 모른 채 인수에 나섰다가 피해를 입은 보람상조 역시 지난 413일 장모 효성이엔에스 이사 등 향군 상조회 인수 컨소시엄 관계자 9명을 사기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유출된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자산 380억원 중 여주학소원장례식장 등 부동산과 펀드 170억원 가량을 회수 완료했으며, 나머지 빠져나간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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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01 [14:52]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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