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발행인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발행인 칼럼]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기원하며
 
박대훈 발행인   기사입력  2020/05/06 [09:1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모든 일상 패턴을 바꿔놓았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에 이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경기침체로 인한 산업의 지도도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상인들은 활기를 잃었고, 직장인들 또한 재택근무에 돌입하게 되면서 거리를 유지하는 습관이 일상화됐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풀 꺾였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4월말까지 일일 확진자수는 8명으로 발병 초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전체 확진자 수는 1만 여명으로 발병국가 중에서도 낮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아직 국내를 제외한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스페인의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각각 83만 명, 18만 명으로 겉잡을 수 없이 번져갔던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다행이나 걱정되는 부분은 국내·외를 막론한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됐고, 각 기업 역시 구조조정으로 인한 급여 삭감과 해고가 증가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또한 이러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는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보건당국과 전문가의 관측까지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계가 직접적인 매출 하락으로 위기를 실감하게 됐고, 상조산업 역시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갈 순 없었다. 지난해 한·일 양국의 외교 문제가 불거져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던 크루즈 여행상품의 경우,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중국을 비롯한 유럽까지 주요 코스가 발이 묶인 형편이다.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업계 굴지의 여행사조차 버티지 못하고 급여 삭감 등에 들어갔고, 크루즈 전문 여행사들의 경우 도산까지 고려해야 할 만큼 큰 부담이 닥쳤다.

 

코로나19는 영업 여건도 크게 흔들었다. 자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면 영업이 주를 이뤘던 상조업계는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실적의 하락을 체감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가 침체되고 거리의 왕래가 급격히 감소한 현 상황에서도 상조업계는 콜센터와 같은 비대면 영업 채널을 통해 영업을 지속하거나 홈쇼핑 판매를 확대해나가는 등 자구책을 찾아 나섰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는 업체 역시 방역 실시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도약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유례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도 여러 회사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발 벗고 나섰으며,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상부상조의 미덕을 지키고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위기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가늠키 어렵다. 다만 상조업계가 보여주고 있는 지혜로운 대처들이 얼어붙은 시장의 경기를 다소나마 녹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이상의 확산 없는 완전히 종식되기를 바라며, 상조산업이 이번 위기를 딛고 다시금 도약할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5/06 [09:11]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