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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예다함, 선수금·매출 증가했지만 모집수당 과다···영업손실 218억
[10위권 업체 분석]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0/06/04 [18:58]


더케이예다함상조(이하 예다함)가 지난해 선수금과 매출액이 나란히 증가했지만 과다한 모집수당 지급으로 인해 2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예다함의 지난해 선수금과 매출액은 각각 4183억원, 355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2017년말 3066억원이었던 선수금 규모는 2018년말 3616억원으로 늘었고, 2019년말 4000억원을 돌파하며 최근 3년간 36.41%의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 또한 전년 326억원 대비 8.76% 증가했으며, 3년 전인 2017년말 300억원 대비 3년간 55억원의 수익이 늘었다.

 

자산 규모 역시 지난해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등 유동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4849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4205억원 대비 15.30% 증가했다.

 

이와 관련,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액은 전년 1556억원 대비 2547억원으로 63.68% 증가했으며, 이에 힘입어 줄곧 마이너스 상태였던 자본총계를 흑자로 돌리면서 총 582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게 됐다.

 

예다함 관계자는 꾸준한 투자수익의 발생과 2014년부터 이어진 꾸준한 당기순익에 힘입어 자본금 결손을 떨어냈다고 말했다.

 

 

영업비용 3년간 40% 증가하며 손실 초래

 

선수금과 자산 등 주요 성장 지표들이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실적 유치를 위해 막대한 모집수당을 지급한 것에 대해서는 경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다함의 모집수당 지급 현황을 보면, 2017년말 760억원에서 2018년말 975억원으로 2019년말에는 144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3년전 대비 두 배에 육박하는 수당이 지급됐다.

 

전년 대비 모집수당 증가액은 466억원으로 나타났는데, 같은 기간 동안 선수금 증가액이 566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과다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총 선수금 대비 모집수당 지급율은 34.47%로 나타났으며, 10위권 업체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모집수당 지급율은 설립 초기부터 대면조직 판매가 아닌 언택트 채널을 통한 판매에 집중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예다함의 경우 현재 TM(텔레마케팅홈쇼핑 인바운드·DB제휴 아웃바운드 영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대면영업 채널은 공제회 지부를 통한 교직원 가입 등에 국한돼있다.

  

특히 TM 영업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최근 TM 영업조직들이 상조 관련 DB의 가격을 과도하게 제시하면서 영업비용의 상승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다함의 영업비용은 2017년말 408억원에서 2018년말 47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573억원을 기록하며 3년간 165억원이 상승했으며 모집수당을 비롯한 수수료의 증가가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

 

때문에 지난 한 해 매출이 신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7년말 108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2018년말 144억원으로 확대됐고, 2019년말에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물론 모집수당이 통상 수준보다 높다고 하더라도 예다함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경영상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오히려 그만큼의 영업이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크다. 그러나 그로 인한 영업손실의 확대는 장기적으로는 당기 순이익의 폭을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어 판매방식의 개선은 필요해보인다. 

 

예다함의 당기 순이익 현황을 보면, 2017년말 38억원에서 2018년말 89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지난해 66억원으로 다시 22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다함 관계자는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에 영업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다지급수수료에는 영업 관련 수수료뿐만 아니라 고객납입금에 대한 지급보증 수수료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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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04 [18:58]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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