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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예다함, 선수금 전년 상반기 대비 15.73% 증가···영업손실은 52% 늘어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0/07/16 [10:49]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 2020년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정보 공개를 발표했다. 이번 정보공개는 자료를 제출한 전국 시·도 상조업체 81곳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총 선수금 규모는 5 883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가입자 수는 636만 명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35만 명이 증가하며, 업계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상조매거진에서는 전체 상조시장의 주요 정보공개 분석과 더불어,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위 업체의 정보를 상세 분석하는 코너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3월말 기준 더케이예다함상조(이하 예다함)의 선수금 규모가 433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3747억원 대비 15.73% 신장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3201억원의 선수금을 기록, 3년간 35.46% 증가하며 꾸준히 500억원 이상의 선수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는 4849억원으로 전년 4205억원 대비 15%대의 성장을 기록하며 선수금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채 규모 역시 4266억원으로 전년 3689억원 대비 15.63%증가했다. 다만 이러한 재무현황의 경우, 선수금 집계 시기와 다른 2019년말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자산 및 부채의 상세 현황으로는 유동자산이 640억원, 비유동자산이 420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유동부채가 79억원, 비유동부채가 418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본총계는 6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며 582억원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지급여력비율이 전체 평균 92%를 크게 웃도는 11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아쉬운 점은 예다함의 경우, 텔레마케팅홈쇼핑 인바운드 영업을 주로 하는 탓에 선수금 증가를 위해 막대한 영업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회사의 마케팅 비용은 필수적인 요소이고, 영업수당 역시 타사 대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요될 수 있다곤 하나 정작 영업수익 대비 영업비용이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예다함의 매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 326억원 대비 약 9% 늘었다. 액수로는 28억원 증가한 것이다. 반면, 영업비용은 573억원으로 전년 470억원 대비 103억원이 더욱 소모됐다.

 

두드러지는 지출은 24억원의 광고선전비와 184억원의 행사사업비, 그리고 경쟁사들 대비 다소 높게 지급되고 있는 모집수당이다.

 


예다함의 모집수당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말 760억원에서 2018년말 975억원으로 전년도에는 144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3년 간 두 배 가량 폭증했다. 전년 대비 모집수당 증가액이 466억원인데 반해, 같은 기간 선수금 증가액은 566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마케팅 전략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다수의 보험GA가 상조업계에 진출해 성공한 바 있고, 이에 예다함의 주축 판촉 수단인 TM 영업조직들 역시 최근 상조업계DB를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영업환경의 변화도 고려해야할 요소가 된다.

 

결국 지난해 예다함의 영업손실은 전년 144억원 대비 74억원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예다함 관계자는 수당이 많이 나간 것은 표면 그대로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다또한 감사보고서상 지급 수수료 항목의 경우엔 영업 수수료뿐만 아니라 납입금에 대한 지급보증 수수료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3월말 기준 선수금 보전현황을 살펴보면 예다함은 4336억원의 선수금 중 53%를 우리은행(29,661,963,260), 신한은행(29,661,963,260), KEB하나은행(29,611,455,220), 전북은행(9,478,653,490), 수협은행(12,434,907,250), SC제일은행(60,082,836,550)에 지급보증 계약을 통해 분산 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다함에서는 그동안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출자한 회사라는 점을 앞세워 일반적인 은행예치를 통한 선수금 보전 방식이 아닌 지급보증 계약을 통해 안정성을 강조해왔다.

 

물론 당장의 예다함의 재무구조나 실적 상승 추세를 봤을 때 높은 안정성을 갖췄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예다함은 교육부와 사실상 무관한 한국교직원공제회를 마치 공기업으로 홍보해왔고, 이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6개 시중은행 모두 공기업이 세운 예다함을 믿고 지급보증을 체결했던 것으로 인지하는 등 홍보방식이 과장되고, 부풀려졌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예다함 관계자는 지급보증제도는 공정위에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안전장치이고, 현재 선수금이 계속 늘다보니 은행들 스스로 내부 한도가 있고, 투자 관련해서도 각 은행들과 관계가 있다보니 분산해서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스스로 지급보증을 요청한 은행도 있었고,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은행과 거래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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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6 [10:49]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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