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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상품 비싸니까 조심하라”는 소비자원, 악의적 가격비교 왜 했나
상조 향한 무분별한 비판 세례, 언론매체까지 가세하며 ‘마녀사냥’ 점화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0/07/17 [12:53]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상조 결합상품에 묶인 가전제품의 가격이 시중가보다 비싸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는 가격이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구조를 갖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와의 비교에 국한된 분석으로 혼란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상조회사가 결합상품 판매 시 각종 주요 정보를 누락한 채 가전제품을 사은품인양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를 우려했으나, 이 역시도 실제로는 상조회사가 아닌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롯데하이마트, 엘지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 직원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상조업체에 대한 비난만 쏟아내고 있어 업계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복수의 상조업체 관계자들은 “현재 결합상품 계약서 어디에도 가전제품이 공짜로 지급된다는 설명은 찾아볼 수 없는데도 이런 내용을 발표한 소비자원으로 인해 여러 언론매체들까지 가세해 상조업 죽이기에 혈안이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소비자원은 172017~2019년 동안 접수된 상조 결합상품 관련 소비자 상담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조 결합상품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643건으로 이 중 불만 내용이 확인된 554건의 분석 결과, 중도 해지 시 결합제품 비용 과다 공제 등 해지환급금 불만250(45.1%)으로 가장 많았고, 결합제품 배송지연, 안내와 다른 제품 배송 등 계약불이행관련 불만이 96(17.4%)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조 결합상품에서 가장 많이 취급되는 TV와 냉장고의 가격을 온라인 판매가와 비교·조사한 결과 상조 결합 상품에 포함된 TV9개 상품 중 7개가 온라인 판매가의 중앙값보다 최소 20.9%에서 최대 172.6% 더욱 비쌌고, 냉장고는 9개 상품 중 7개가 최소 23.1%에서 최대 120.8% 더 비쌌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조업체들이 결합상품의 계약서와 가전제품 계약서가 나뉜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만기 시 100% 환급 조건을 들어 가전제품을 마치 사은품이나 적금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많다며 판매원의 교육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정보 제공 미흡 따른 소비자 불만

상조업체 아닌 가전제품 매장서 주로 발생

 

문제는 이러한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는 우선 상조업체와 가전제품 업체 간의 상품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이해가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편향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계약내용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는 소비자원의 지적에 대해 일방적으로 상조업체의 탓으로 돌리며 판매원 교육을 강화하라는 권고는 전제부터 올바르지 않다.

 

물론, 현재 상조업체에서 계약 관련 전화통화 등을 통해 상품에 대한 상세 내용을 안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럿 오프라인 가전매장이 상품의 만기 환급금이 100%라는 이유로 소비자에게 적금이나 사은품으로 잘못 안내해 소비자 불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조-가전 결합상품은 의미 그대로 상조업체와 가전업체의 각 상품을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으로서, 이를 판매하고 있는 판매원역시 상조회사의 인력과, 롯데하이마트·삼성디지털플라자·엘지베스트샵 등 가전매장의 인력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지적하기 위해서는 가전업체에게도 같은 권고를 내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이러한 판매 주체에 대한 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상조업체의 교육 부재를 탓하는 것은 오히려 오해의 소지가 높아 질 수 있다고 보여지며, 이를 보도하는 언론매체의 방향에도 악영향을 미쳐 왜곡된 시각으로 상조업계가 호도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상조매거진

 

소비자원온라인 시장과 상품 가격 비교···상조 흠집내기 급급

 

온라인 사이트와 상조업체 간의 가격비교 역시도 상조업계를 향한 부정적인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우선 온라인 사이트와 롯데하이마트 등 시중 매장이나 양판점과의 가격은 유통 구조상 당연히 온라인 시장 쪽이 유리하다. 이는 단순히 상조 결합상품만이 아닌 모든 재화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판매상품은 본사 물류의 직배송, 혹은 위탁업체 의뢰를 통해 판매가 이뤄져 훨씬 빠른 판매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를 할 경우 추가적인 쿠폰이나 각종 할인책을 활용해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소비자원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에 노출된 중위값을 찾아 상조 결합상품과 비교했다고 부연 설명했지만, 중위값조차도 오프라인 시장과 비교 척도가 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가전제품 등 재화를 구입하는 소비자의 패턴은 일반적으로 정기 세일 시즌에 가장 많이 몰린다. 그러나 상조 결합상품의 판매는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가격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들과 관련한 불만을 제기한 소비자는 아직 단 한 건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소비자원은 상조 결합상품이 시중가보다 비싸다면서 공짜찾다가 더 비싸게 살 수 있으니 유의하라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했다. 이는 분석의 당위성조차도 불분명하며, 달리 보면 기업의 경제활동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까지 비쳐진다는 점에서 상조업계를 바라보는 소비자원의 시각이 어떠한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상조업체에서는 자사의 결합상품을 구매하도록 소비자에게 무리하게 강요한 일도 없다. 다만, 만기 시 100%의 환급 혜택과 가전제품과 상조상품을 한 번에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기획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마련했을 뿐, 어떤 상품에 가입할 지, 가전제품을 따로 구매할지에 대한 선택은 오롯이 소비자의 몫이다.

 

물론, 만기 환급금을 100%로 약정한데 따른 상조업체의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서는 각별히 신경써서 관리할 필요는 존재한다. 이에 현재 결합상품을 취급하는 상조업체들은 현재 결합상품 판매 비중에 제한을 두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적절한 운용법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소비자원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출처 : 한국소비자원     ©상조매거진

 

3년 간 결합상품 불만 접수, 643···지속적으로 감소세

 

이 밖에 소비자원이 발표한 643건의 불만 건 수 역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접수된 것으로서 해당 기간 동안 수십만 건의 결합상품 판매가 이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심각하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소비자원이 분석한 피해 건수 가운데 결합제품 계약불이행, 결합제품 품질·AS불만, 청약철회·계약해지 거부 지연 등 주요항목에 대한 건 수가 지난 2017년 각각 53, 21, 25건에서 2019년에는 27, 14, 9건으로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전제품은 모든 실생활에 필요한 재화인 만큼 언제나 소비자 불만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할 것이다. 더욱이 현재와 같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냉장고 등 제품의 소비자 불만이 폭증하는 시기이며, 이들 건 수와 비교하면 상조업체를 타깃으로 접수된 피해 건 수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다.

 

물론 소비자원이 제기한 해약환급금 안내, 주요 계약 사항 고지 등 각종 불만 사항에 대해 상조업계의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불편 사항인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문제는 상조업계만의 잘못으로 해석하는 그릇된 시각에 있다. 이미 많은 언론매체들은 소비자원의 이번 조사 결과를 상조업계의 폐단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작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상조업계 자체가 될 것이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상조 결합상품은 현재 양판점과의 결합과 롯데하이마트와 같은 가전매장과의 결합 2가지 형태로 운용되고 있고, 소비자원이 명시한 피해의 대부분은 상조업체의 관리가 현실적으로 닿지 못하는 가전매장에서 일어나는 사례가 많다앞으로 소비자원에서 실태 조사를 하기 앞서 상조업체뿐만 아니라 가전업체까지 아우르는 간담회를 열어 개선점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소비자원을 비롯해 공정위까지 문제삼고 있는 상조업체의 만기 환급 리스크도 기우에 가깝고, 현재 많은 업체들이 문제가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또한 현재 결합상품 취급 업체들 대다수가 선수금 규모 상위 그룹에 포진해있고, 일부 업체의 경우 결합상품이 아니더라도 기본 100%의 환급을 제시할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 무작정 부정적인 시각을 앞세우기 보단 장차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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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7 [12:53]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질문자 20/07/21 [11:08] 수정 삭제  
  사실 가전결합상품의 가격이 비싼건 사실이지요... 일반 가전양판매장에서 100만원 이하에 구입할수 있는것을 120~150으로 책정 해서 판매하니깐요 (물론 36~48개월 할부라지만...) 더불어 중도해약시에는 실상조 납입금액에 대한 환급률 적용 및 지급, 나머지 가전가격은 남은 개월수 만큼 내야하고, 만기 100% 라고 하는데 현재 대명라이프웨이 빼고 결합상품 만기 도래된 업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즉시발생 행사건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 필요한 가전이 있다하는 분들 빼면 가전결합상품은 고객입장에서 크게 이득인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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