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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20위권 분석] 경우라이프, 다온플랜, 에이플러스라이프
 
김성태,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20/07/30 [11:46]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2020년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상조매거진에서는 상위 10위권 업체 분석에 이어 독자들에게 보다 세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견업체들이 포진해있는 20위권 업체의 정보를 상세 분석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경우라이프, 가파른 성장세 이어갔지만 선수금 누락 등 법 위반으로 제재

 

경우라이프가 2020년 상반기 622억원의 선수금을 확보하며 18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년 554억원 대비 12.60%, 3년전 475억원 대비 30.84% 증가한 것으로 20위권 업체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총 자산과 부채 규모는 각각 558억원과 610억원으로 전년 481억원, 537억원 대비 16.01%, 1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 중 유동자산은 104억원으로 전년 81억원 대비 23억원 증가했고, 현금성자산이 8억원에서 45311만원으로 급감한 대신 단기금융상품이 전년 67억원에서 94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비유동자산은 453억원으로 전년 399억원 대비 54억원 증가했고, 꾸준한 실적 창출에 힘입어 선수금예치금과 더불어 장기선급비용(모집수당)이 특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급여력비율은 91%로 전체평균 92%에 비해 1% 모자랐으며, 마찬가지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109%로 전체평균 108% 대비 1%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꾸준한 선수금 및 자산 증대 등에 힘입어 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2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경우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27억원으로 전년 24억원 대비 3억원이 증가했으며, 판매관리비를 전년 28억원에서 26억원으로 감소시키는 등 내실화에 집중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년 58098만원 대비 83061만원으로 증가한 영업외수익을 비롯, 전체 영업손실 폭이 전년 7억원에서 2억원으로 감소함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인 재무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정보공개 사항에 따르면, 총 선수금의 51%를 국민은행과 예치계약을 통해 보전조치하고 있으며, 지난 417일 김경득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김상렬 대표이사가 새롭게 취임했다. 한편, 경우라이프는 재향경우회와 경찰 회원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이와 관련한 여러 VIP 의전과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대외적 신뢰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지난 4, 경우라이프는 389건에 달하는 계약 내용을 예치기관인 국민은행에 통지하지 않는 등 각종 할부거래법 위반 사실이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며 그간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389건에 대한 문제 외에도 가입자 정보, 상품대금, 선수금 내역 등의 자료를 제출함에 있어 550건의 계약에 대한 선수금 등의 자료 역시 전부 누락했다고 밝혔다.

 

, 352건의 선불식 할부계약에 대한 계약별 선수금 내역을 실제보다 축소하고 902건의 선불식 할부계약에 대한 선수금 총 38419만원의 47.22%18143만원만을 예치기관인 국민은행에 보전한 채로 영업을 지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온플랜, 전기 대비 매출 감소하며 수년째 손실기록

 

다온플랜의 선수금 규모는 599억 원으로 전년 3월말 549억 원 대비 9.01%, 49억원 증가했다. 2018년 상반기 정보공개 당시 487억원 대비 22.89%, 111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공정위 홈페이지 정보공개에 따르면 총 선수금의 50%299억원을 신한은행과의 예치계약을 통해 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급여력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106%95%이다.

자산 규모는 626억원으로 전년 565억원 대비 10.82%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유동자산은 120억원, 비유동자산이 502억원으로 나뉘었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현금및현금성자산이 23억원, 단기금융자산이 89억원, 매출채권 7268만원, 미수수익 9억원, 선급비용 2685만원, 장기금융자산 499억원 등이 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이 중 현금및현금성자산이과 단기금융자산이 각각 전기 46억원, 199억원에서 24억원, 89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장기금융자산은 299억원에서 499억원으로 200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정기예금과 정기예금과 저축성보험이 전기 대비 큰 폭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규모 역시 593억원으로 전년 539억원 대비 10.04% 증가했다. 부채의 상세 현황으로는 유동부채가 593억원, 비유동부채가 3420만원을 차지했다. 유동부채에서 부금선수금을 제외하면 매입채무와 미지급금이 각각 3130만원과 5405만원이 있으며, 비유동부채는 모두 퇴직급여충당부채로 확인됐다.

 

선수금과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며 전반적인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 자체는 둔화됐다. 지난 한 해 동안 회원이 납부한 부금은 84억원에서 83억원으로 약 1억원 줄었다. 이와 함께 행사발생과 계약해지 등으로 나간 액수는 24억원에서 28억원으로 약 4억원 증가해 영업 측면에서 다소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다온플랜은 KT노조가 그룹사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한 상조회사로 초기에는 장례 서비스만 제공해오다 웨딩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직영 의전팀은 없고 모든 장례 행사는 전국의전대행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웨딩은 봄날W컴퍼니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온플랜 관계자는 아직까지 장례와 웨딩 서비스 이외에 다른 신상품을 통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다온플랜의 특성상 회원은 모두 KT노조로만 구성돼 있고, 일반회원으로 영업을 확대할 생각은 현재로선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약이 전기 대비 상승한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에이플러스라이프, 강점 보인 셀뱅킹 판매 감소영업손실 기록

 

 

에이플러스라이프의 2020년 상반기 총 선수금은 474억원으로 집계되며 업계 20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460억원 대비 13억원 2.86% 늘었고, 2018년 상반기 대비로는 48억원 11.46%가 증가했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난해 성장률인 8.36%, 35억원 증가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정보공개에 따르면 신한은행과의 지급보증계약을 통해 총 선수금의 50%237억원을 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급여력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158%, 65%로 업계 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자산은 지난 2019년 말 기준 79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517억원 대비 276억원, 지난해 723억원 대비 69억원 늘었다.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은 각각 180억원과 613억원이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유동자산 중에는 현금및현금성자산이 49억원, 단기금융상품 110억원, 매출채권 12억원, 단기대여금 4700만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비유동자산에는 장기금융상품 92억원, 단기매매증권 100억원, 매도가능증권 129억원, 만기보유증권 141억원, 투자부동산 38억원, 장기대여금 35억원, 모집수당 8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유동자산인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매출채권은 모두 합해 전기 대비 113억원 증가했으나, 비유동자산인 장기금융상품과 단기매매증권, 매도가능증권은 모두 합해 225억원 감소했다.

 

2019년에 발생한 투자부동산 38억원은 대치동 소재 빌딩의 지분 16%를 취득한 것이다. 장기대여금 35억원은 에이플러스라이프의 특수관계자인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와 ()굿피플에 각각 30억원과 5억원 빌려준 것이다. ()에이플러스효담라이프케어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회사로 노인장기요양 및 실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현재 박성수 에이플러스라이프 대표가 대표직을 맡고 있다. ()굿피플은 삼성동 A+타워에 본사를 둔 창고업을 하는 업체이다.

부채는 같은 기간 424억원에서 515억원으로 91억원, 22% 증가했다. 유동부채는 12억원으로 전기 10억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비유동부채는 450억원에서 503억원으로 46억원 늘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선수금이 475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에 없던 장기차입금과 임대보증금이 각각 26억원, 1억원 발생했다. 외부회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차입금 중 25억 6000만원은 (주)에이플러스리얼티에서 2.04%의 이자율로, 1억 5555만원은 2.70%의 이자율로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21억원으로 전기 109억원 대비 21억원 증가했다. 에이플러스라이프는 법인 장례서비스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한편, 셀뱅킹 판매를 통해 매출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장례매출은 총 85억원으로 전기 71억원 대비 14억원 늘었지만, 셀뱅킹매출은 34억원에서 28억원으로 5억원 감소했다. 판관비는 127억원으로 전기 대비 2억원 늘었다. 매출 대비 많은 판관비를 지출한 탓에 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됐고, 영업외수익은 33억원으로 전기 49억원 대비 5억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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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30 [11:46]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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