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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10주년 특집-1] 상조산업 5대 핵심 이슈 ⑤ 패러다임 전환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1:20]

 

 

2020년 상조매거진이 창사 10주년을 맞았습니다지난 2010년 할부거래법 개정을 통해 상조산업이 제도권에 포섭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때상조매거진의 역사도 시작됐습니다지난 10년간 상조매거진은 업계의 유일 전문지로서 정확한 뉴스의 전달을 최우선 기치로 삼아 업계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업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이에 본지에서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특집 기획으로 상조업계의 지난 10년의 역사 속오늘날까지도 주요 화두로써 언급되고 있는 5가지 이슈를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5. 상품 다변화로 돌파구 찾는 상조업계

  

상조업계가 숱한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던 데에는 리딩 컴퍼니들의 적절한 마케팅 전략, 새로운 상품 개발과 다양한 투자처 모색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은 그동안 상조를 장례에 국한해서 이해했던 대중에게 라이프 케어 서비스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고, 상부상조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여행과 가전, 건강관리, 일반 재화까지 상조의 영역이 보다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면서 기존 상조상품의 주 고객층이였던 고령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까지 상조에 입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고 업체의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톡톡한 효과를 발휘했다.

우선 장례와 혼례의 틀을 깬 상품 다변화의 효시는 크루즈 여행상품이다. 2012년 업계에 등장한 크루즈 여행상품은 여가선용에 대한 현대인의 깊은 관심을 반영하듯, 현재까지도 장례 다음의 주력 상품이라 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상품의 흥행 포인트는 고비용 컨텐츠인 크루즈 선을 상조사업과 접목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며 기존 여행업체의 상품 대비 오랜 인적 네트워크 운용 경험을 살린 전문성의 확보에 있다.

이와 관련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오늘날 크루즈 여행산업의 대중화는 상조업체들로 하여금 이뤄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올해와 작년의 경우 정치 이슈와 코로나19 등으로 여행업 자체가 휘청거리는 실정이지만 이번 위기만 넘긴다면 여전히 크루즈 여행상품은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할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크루즈 여행상품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2014년 등장한 가전 결합상품이다. 삼성-LG와 같은 대표 가전 기업과 상조상품의 콜라보로 탄생한 결합상품은 상조상품 가입 시 가전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혹은 제공하고, 만기 시 해약환급금 100%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크루즈 여행상품·가전 결합상품, 새 패러다임 제시

표준산업분류표 상조업 등재 중요 현안 산적

 

한편, 현재 코로나19 이슈로 여건이 악화됐지만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크루즈 여행상품과 달리 가전 결합상품의 경우 만기환급 리스크가 존재하는 탓에 점차 판매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켜봐야할 것은 이들 상품을 바라보는 소비자 단체, 공정위의 시각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크루즈 여행상품의 경우 대다수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선수금 보전조치를 이행하고 있으나 법적으로 상조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수금 보전 의무를 회피하는 업체도 존재하는 탓이다.

결합상품의 경우 앞서 언급한 만기환급 리스크에 따른 업체의 부실화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판매를 자제해야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이에 대해 어떤 형태의 제재를 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해법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크루즈 여행상품도 상조상품으로 규정, 선수금 보전조치를 강제하도록 하는 할부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이 경우, 기존 여행업체까지 할부거래법의 제재를 받게 돼 현실적으로 시행되긴 어렵다.

결합상품의 경우 지난해 공정위에서 만기 시 지급하는 환급금을 100%로 산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 바 있고, 소비자 단체에서도 이러한 상조업계 결합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주시하고 있어 아직까지 법 개정 움직임은 없으나 어느정도 손을 볼 가능성은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업자 단체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법 개정 이슈에서 상조업계는 단 한번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그로 인해 결국 어느 한 쪽으로 치우진 법안이 시행되거나, 과도한 규제로 산업 전체가 위기에 빠지는 등 크나큰 부작용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조업계의 상품 다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부작용의 가능성을 미리부터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현재 상조업계에는 해결해야 할, 정말로 개정이 필요한 주요 이슈들은 따로 있다.

, 그간 상조업계의 관심사가 됐던 표준산업분류표상 상조업 등재와 이를 통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을 비롯, 상조시장과 장례식장과의 상생·적극적인 불법업체 제재 등 산업이 더욱 발전해나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할 사안들은 아직 산적하다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상조회사들이 취급하는 상품에 허점이 있다면 당연히 개선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지만, 신중하고 충분한 고민과 검토를 통해 지금까지처럼 규제를 위한 규제가 이뤄지기 않도록 이제는 업계에서 잘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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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9 [11:20]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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