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분기 이편한라이프와 두레문화가 경영난으로 폐업, 참다예는 등록취소 됐다. 신규 등록 업체는 없었다.

공정위는 28일, 2020년도 4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부도·폐업, 등록 취소·말소 ▲자본금 및 소비자 피해 보상 보험 계약 ▲상호·대표자·주소·전자 우편 주소·전화번호 관련 변경사항 등이다.

2020년 4분기 중 등록사항이 변경된 업체는 총 12개 사이고, 총 15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참다예가 결격사유로 인해 등록 취소됐고, 이편한라이프와 두레문화가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이로써 2020년 12월 말 기준, 정상 영업 중인 상조업체는 총 77개 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개 사가 감소했으며 신규 등록 업체는 없었다.

▲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 상조매거진

업체별 주요 변경사항을 살펴보면 교원라이프는 하나은행, 대명스테이션은 SH수협은행과 지급보증계약을 추가했으며. 프리드라이프는 자본금을 22억 5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감액 조정했다. 이밖에 6개 사에서 상호, 대표자, 주소, 메일주소 등과 관련된 변경사항 9건이 발생했다.

개정 할부거래법 시행 이후, 상조업체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가입자, 선수금 및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조업체가 매년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상조업계의 외형적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상조업계의 안정성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 출처 : 공정거래위원회     © 상조매거진

공정위는 최근 소비자가 상조업체의 폐업 사실을 제때 인지하지 못해 기간이 지나 예치기관으로부터 선수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계약한 상조업체의 영업 상태와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체결기관의 공지사항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조업체의 영업 상태와 선수금 납입 내역, 선수금 보전 현황 등은 ‘내상조 찾아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조업체의 등록사항 변경 내용을 알려 소비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상조업체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며 “특히, 폐업한 업체의 소비자들은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통해 금전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는 지방자치단체·선수금 보전기관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상조업체의 예치금 무단 인출 등 법 위반 행위를 면밀히 점검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