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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1 /금감원 공시업체 재무분석…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한정의견' 받아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1/04/21 [10:52]

정상운영 업체 75곳 중 42개사 금감원 전자공시

2020년말 총 선수금 규모 6조 3603억원, 전년 5조 6069억원 대비 13.43% 증가

프리드라이프 선수금 규모 1위 차지, 대명스테이션, 교원라이프 2․3위에 랭크

5위,7위 업체 보람상조개발․보람상조라이프 '한정의견' 받아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경제 전반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상조산업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대형사 중심의 시장재편과 마케팅 자구 노력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에서는 정상운영되고 있는 상조업체 총 75곳 중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하는 상위 42곳 업체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20년말 총 선수금 규모가 6조 3603억원으로 전년 5조 6069억원 대비 13.43%증가했다.

 

자산 규모 역시 6조 3897억원으로 전년 5조 5061억원 대비 16.04%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악재가 계속되면서 매출 부분에서는 52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329억원 대비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전반적인 선수금과 자산 규모가 증가했지만 한 가지 주목되는 부분은 각각 5위와 7위로 상위권에 랭크된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가 잇따라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 동현회계법인 측은 “매도가능증권 중 한국상조공제조합, 영업권의 손상검토 및 이연모집수당의 적정성 검토를 위한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며 “회사가 동 자산 및 손익에 대하여 수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다”고 한정의견의 근거를 설명했다.

<본 기사는 4월 21일자 재무제표 분석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총 3회에 걸쳐 게재됩니다.-편집자주->

 

▲ 2020년말 금감원 공시 감사보고서 기준 선수금 순위

프리드라이프는 합병에 따라 좋은라이프, 금강문화허브 수치 합산 

© 상조매거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2개사의 2020년말 총 선수금 규모는 6조 3603억원으로 전년 5조 6069억원 대비 13.43% 증가했다. 코로나19 악재로 장시간 영업활동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과는 더욱 고무적이라 볼 수 있다.

 

이는 비대면 온라인 중심의 판로 확대와 그에 맞는 리딩 업체들의 서비스 개발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여지며, 결합상품과 같은 장례 이외의 부가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오프라인 영업망 역시 기존 직영 조직 외에도 GA와 B2B를 통해 확대해나간 것도 성장을 견인한 요인이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상조업계는 지난 2019년 자본금 증자조치 후 꾸준히 영세․부실 업체의 구조조정이 이뤄짐으로써 전체 업체 수가 지난해 83곳에서 75곳으로 감소하고, 그에 따라 금감원 공시업체 역시 51개사에서 42곳으로 줄어들었으나 올해초 VIG파트너스를 통해 프리드라이프와 중견업체 좋은라이프․금강문화허브의 합병이 이뤄지며 상조시장의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등 긍정 요인이 두드러졌다.

 

▲ 선수금 1위부터 20위 업체 선수금 변화추이     © 상조매거진

 

선수금 최다 업체 프리드라이프 1조 2976억원 기록, 전년 대비 15.3% 증가

 

금감원 공시업체 42개사의 선수금 규모는 전체 상조업체의 지난해 하반기 선수금 규모인 6조 204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상조산업의 성장을 상위 대형사들이 대부분 이끌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감원 공시업체 중 선수금 규모 1위는 1조 2976억원을 기록한 프리드라이프로 전년 1조 1253억원 대비 15.3% 증가했다. 지난 1월 좋은라이프와 금강문화허브를 합병하고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프리드라이프는 각 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접목한 신상품 출시와 새로운 CI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는 동양생병보험 경영전략본부장과 ABL생명보험 전략기획담당 및 감사실장 등을 역임한 보험 분야의 전문가로서 향후 자산운용 측면에서의 역할이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수금 규모 2위는 대명소노그룹의 자회사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대명스테이션이 랭크됐다.

 

대명스테이션은 6561억원의 선수금을 보유, 전년 4791억원 대비 36.9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명스테이션은 대명소노그룹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리조트․레저 등 멤버십과 가전 결합상품의 업계 최초 런칭을 통한 폭발적인 성장이 주목 받았으며, 현재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3위와 4위 역시 모기업이 존재하는 교원라이프와 더케이예다함상조가 각각 차지했다. 교원라이프는 5020억원의 선수금을 기록, 전년 3280억원 대비 53.04%의 성장을 보여줬고, 더케이예다함상조는 4817억원의 선수금을 기록, 전년 4183억원 대비 15.15%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교원라이프 역시 가전 결합상품을 통해 막대한 매출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갔으며, 이에 대한 반동으로 해약환급 리스크가 높아지자 직영 장례식장 운영 등 여러 가지 타개책을 마련한 상황이다.

더케이예다함상조의 경우 교직원공제회가 갖고 있는 회원 인프라와 TM 조직을 통한 영업 효율의 극대화로 해마다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이처럼 대기업 출자사들이 잇따라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프리드라이프와 더불어 한때 수위를 다퉜던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의 기세는 상대적으로 꺾인 모양새다. 보람상조개발(4092억원)과 보람상조라이프(2966억원)는 각각 5위와 7위에 랭크됐고, 지난해 3월 보람상조가 인수한 보람재향상조(3271억원)는 6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8위부터 10위에는 부모사랑(2565억원), 보람상조피플(2069억원), 더리본(2043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감사의견 ‘한정’, 내부회계관리 미비 추정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는 특히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보람상조개발은 지난해에도 공시가 지연된 바 있다.

 

여기에 6위 업체인 보람재향상조 또한 전 주인인 컨소시엄 측의 자산 횡령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악재 이슈들이 두드러졌다. 

 

한정의견은 감사인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수집하지 못했거나 재무제표에 ‘왜곡표시’에 포함되었을 때 받게되는 의견이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한정의견을 받는다는 것은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등의 파급을 낳는 만큼, 무척 중대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를 감사한 동현회계법인 측은 “매도가능증권 중 한국상조공제조합, 영업권의 손상검토 및 이연모집수당의 적정성 검토를 위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며 “회사가 동 자산 및 손익에 대해 수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다”고 명시했다.

 

이어 “회사의 회계처리를 검토하는 내부통제의 미비로 인해 감사전 재무제표 제출 이후 중요한 수정사항이 감사인에 의해 발견됐다”며 “회사는 중요한 오류사항에 대한 발견과 이에 따른 재무제표의 수정 및 회계추정치의 측정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통제절차를 운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미비점은 매도가능증권, 영업권 및 이연모집수당 등의 재무상태표 계정과 영업비용 및 영업외손익 등의 손익계산서 계정이 적절히 기록되지 않을 수 있는 중요한 취약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보람상조라이프와 관련해서 회계법인은 “매도가능증권 중 한국상조공제조합 손상 검토를 위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며 한정의견을 냈다.

 

이어 “회사는 중요한 오류사항에 대한 발견과 이에 따른 재무제표의 수정 및 회계추정치의 측정 등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통제절차를 운영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미비점은 매도가능증권의 재무상태표 계정과 영업외손익 등의 손익계산서 계정이 적절히 기록되지 않을 수 있는 중요한 취약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선수금 21위부터 42위 업체 선수금 변화추이     © 상조매거진

 

더피플라이프․에스제이산림조합상조․교원라이프 3개사 전년 대비 30%이상 선수금 증가

최다 감소 비율 업체는 전년 대비 -31% 줄어든 ‘우리관광’

 

금감원 공시업체의 총 선수금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보람상조피플을 비롯한 우리관광, 모던종합상조, 한효라이프, 새부산상조, 한라상조, 한강라이프, 한국힐링라이프, 웰리빙라이프, 디에스라이프 10개 업체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선수금 감소 비율을 보인 업체는 우리관광으로 165억원의 선수금을 기록, 전년 240억원 대비 -31.06% 줄었다. 우리관광 또한 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수금이 한 해 동안 가장 비율이 증가한 업체는 전년 대비 53.04% 늘어난 교원라이프로 나타났으며, 전년 284억원 대비 402억원으로 41.44% 늘어난 에스제이산림조합상조가 뒤를 이었다. 선수금 증가율 3위에는 서비스 차별화와 판로 확대로 최근 수 년째 급성장을 보여준 더피플라이프가 1261억원의 선수금을 기록, 전년 916억원 대비 37.68%의 호실적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선수금의 증가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명스테이션이 한 해 동안 1770억원을 더욱 적립하며 선수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이어 교원라이프(1740억원 증가), 프리드라이프(172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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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21 [10:52]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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