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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10개사 외감-3/ 교원라이프, 결합상품 환급 리스크 사업 다각화로 해법 찾을까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1/04/23 [20:05]

 

 

단 기간에 수십 만 건의 결합상품 판매로 만기 환급 리스크를 안고 있던 교원라이프가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과 더불어 올초 여행사를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런칭 초기 영업조직 구축에 실패한 후 홈쇼핑과 가전 결합상품 판매로 눈길을 돌렸다. 결합상품 판매 이전인 20142만 여명에 불과했던 매월 1만 건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쳐 4년 만에 40만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결합상품 가입자로 알려졌던 상황이다.

 

이어 지난해에는 유지회원 수가 80만 명으로 확대, 결합상품 분야 역시 가전을 넘어 돌침대 등으로 제휴 품목을 확대해나가는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상황이다.

 


다만 교원라이프 측은 만기 환급 리스크를 낮추고자 다양한 일반상품을 내세워 판매하고 있다며 설명하면서, 감사보고서상 매출액 또한 순수 상조 관련 매출만 노출될 수 있도록 처리방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과 화성, 김해 등 5개의 직영 장례식장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고, 차입금을 줄여가는 등 경영 내실을 다지는 한편 라이프 케어 서비스 확대로 리스크를 환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원라이프는 올초 중견 여행사 KRT를 인수하고 지배주주인 장동하 대표이사를 새주인으로 앉혔다. 교원그룹 장평순 회장이 장시간동안 장동하 대표의 승계 발판을 마련하고자 분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장차 KRT의 성과에 큰 의욕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KRT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해말 영업수익이 52억원을 기록, 전년 349억원 대비 85%나 감소했고 그로 인해 12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이를 교원라이프가 약 100억원 대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 직후 KRT가 처리하지 못한 랜드사 미지급금 약 30억원을 대신 정산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이에 여행업계에서는 상조업체인 교원라이프가 여행업과 무관하지 않고, 또 직접 여행사를 운용해왔던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시국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우선 당장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고,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지나친 자금 수혈은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교원라이프는 최근까지 합병을 마무리짓고, KRT의 영업재개를 알린 홈쇼핑 방송을 지난 416일 진행하며 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섰다. 또 오는 5월에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새출발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선수금 규모 3, 매출액은 775억 순이익 달성

 

이러한 교원라이프의 통큰 투자활동은 이들의 2020년말 성과에서 비롯된다. 교원라이프의 선수금 규모는 5019억원으로 전년 3279억원 대비 53.07% 증가했으며 3년간 148.05%의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순위는 3위다.

 

투자자산 확대와 현금성 자산의 증가로 총 자산 규모도 5937억원을 기록, 전년 4511억원 대비 31.6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 역시도 3년전인 1426억원 대비 2배 늘어난 것이다.

 

영업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지면서 장기선급비용 역시 2018년말 696억원에서 2019년말 929억원으로, 2020년말에는 1095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다만 매출액은 지난 2018년말 917억원에서 2020년말에는 207억원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앞선 설명과 같이 결합상품 판매 시 발생하던 가전제품 관련 수익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만 결합상품에 따른 매출을 걷어낸 결과 수 백억의 간극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적립한 막대한 선수금의 기반이 대체로 결합상품 판매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업계의 우려를 샀던 상황이다.

 

부금선수금 대비 해약수익 비율은 0.63%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0.58% 대비 소폭 늘었으나 대체로 양호한 회원 관리 능력을 내비쳤다.

 

영업손실 역시 전년 158억원에서 134억원으로 14.78% 감소했으며 1066억원의 단기차입금 규모 역시 702억원으로 줄여나가 손익계산서상 7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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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23 [20:05]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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