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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10개사 정보공개/ 선수금 5위 보람상조개발, 해약수입 전년 대비 2배 급증, 누적결손금 –379억···경영 개선 절실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1/07/15 [18:57]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2021년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정보를 공개했다. 75개사 업체의 총 선수금 규모는 6조 6649억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7.3% 증가했다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최근 3년간 가장 큰 성장 폭이다이에 상조매거진에서는 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상위 10개사의 상반기 정보(2021년 3월말)를 2020년말 감사보고서(재무현황)와 더불어서 상세 분석했다.<편집자 주>

 

 

보람상조개발의 상반기(20213월말) 선수금 규모는 4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3804억원 대비 8.46% 증가하며 상조업계 5위에 랭크됐다. 다만 해약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영업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여지는 한편, 지난해 회계감사 결과 한정의견까지 받는 등 불안요소 또한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상조개발의 총 자산 규모는 4039억원으로 전년 3753억원 대비 7.61%, 3년 전인 2018년말 3547억원 대비 13.88 늘었고, 총 부채 규모는 4220억원으로 전년 3890억원 대비 8.49%, 3년 전인 2018년말 3590억원 대비 17.56% 증가해 자산보다 부채의 증가율이 높았다.

 

총 매출액은 60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행사매출은 436억원으로 대략적인 연간 행사건 수는 1만 여건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곤 있으나 해약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앞으로의 영업력에 대한 불안요소로 비쳐진다. 시장 외부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악재가, 시장 내부로는 감사증거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받게 된 한정의견과 종종 매스컴을 통해 불거졌던 오너 일가 관련 악재, 2019년말 영업인력의 대거 이탈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던 탓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 보람상조개발의 해약수입은 2019년말 288445만원에서 2020년말 647649만원으로 124.52% 급증했다. 2020년말 선수금 대비 해약수입 비율은 1.58%로 당시 금감원 공시 업체들의 평균치인 1%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해약수입의 금액이 수십 억원에 달하는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한 마케팅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 비쳐진다.

 

다만 해마다 1만 건 이상의 행사를 치르며 매출액이 유지되고, 비교적 탄탄한 직영 장례식장 수익 또한 전년 대비 확대된 점은 그 나마의 버팀목이 되줬으며 이는 지난 2019년말 93억원의 순손실에서 41억원으로 손실 폭을 좁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연속적으로 이어진 당기순손실과 그에 따른 누적결손금이 지난해말 374억원에 달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소라 볼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근본적인 영업이나 자산운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인다.

 

또한 보람상조개발의 경우 실적이 전무한 관계사 비알시티100’에 자금을 대여한 후 일부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논란이 됐었고, 또 다른 법인인 보람상조라이프 또한 비알시티100과 다온21에 대해 마찬가지로 대손충당금을 설정한 점도 보람상조라는 브랜드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수금 보전 현황에 따르면 보람상조개발은 현재 한국상조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통해 보전조치하고 있다. 다만 올해 조합에서 실시한 신용평가 이후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전반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대부분 조합사들의 담보비율이 상승했고, 이에 보람상조 관련사들 역시도 약 100억원 가량을 추가로 납부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보람상조개발과 관련 주요 정보를 살펴보면 총 고객환급의무액이 2738억원이며, 상조관련자산이 3607억원으로 해당 자산이 환급의무액보다 869억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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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15 [18:57]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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