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20년도 후원방문 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지난해 후원방문 판매업자 수는 늘었지만 매출액 및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2020년을 기준으로 총 3130개 후원방문 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상조업체로는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가 매출 상위 20개사에 포함됐다.

이번 정보공개는 2020년 12월말 기준 후원방문 판매방식을 통한 매출액 등 영업활동이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 밖에 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세부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나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를 의미한다.

2020년도의 정보공개 대상 후원방문 판매업자 수는 전년(’19년)보다 43%(941개) 증가한 3130개로 나타났다.

후원방문판매업체의 매출액 규모는 전년(3조 568억원)보다 0.6%(183억원) 감소한 3조 384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위 5개사와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 규모는 후원방문판매 전체 매출액의 77.1%를 차지했고, 전년(74.0%) 대비 3.1%p 증가했다.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후원방문판매업자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전년(38.4만 명)보다 31.4만명(81.7%)이 증가한 약 69.8만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총 7795억 원으로 2019년(8218억 원)보다 5.1%(423억 원) 감소했다.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33.4만 명)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연 233.5만 원을 지급받았고, 이는 전년(359만 원)보다 34.9%(125만 원) 감소한 수치다.

보람상조개발‧보람상조라이프 상조회사 2곳 매출 상위 20위권 랭크

후원방문판매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일반 생활용품, 상조 상품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조업체로는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가 매출액 상위 20개사 중 각각 10위와 19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상조개발과 보람상조라이프는 2020년 각각 464억원, 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등록 판매원 수는 각각 321명, 405명으로 나타났다.

등록판매원에 대한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보람상조개발은 16억원, 보람상조라이프가 1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1인당 평균지급액은 5.0백만원, 3.3백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