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인물탐구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상조보증공제조합, 김경수 이사장 공식 업무 시작···“오랜 세무경험 바탕···조합사 재무건전성 등 기여할 것”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1/12/02 [20:41]
▲ 김경수 상조보증공제조합 이사장     © 상조매거진

 

김경수 상조보증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이 지난 1,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김 이사장은 군 특채 사무관으로 국세청에 입문해 제천·청주·삼성세무서장, 서울국세청 조사33과장, 소득지원국장, 국세청 대변인 등을 거쳐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역임, 지난 2013년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세무법인 삼익을 설립하며 세무사로서 활동을 이어나갔고, 올해 상조보증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되며 2막을 열었다.

 

김 이사장은 오랜 세무 경력 노하우를 살려 공제 조합사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경수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을 축하드린다. 공제조합을 통해 상조산업에 입문한 계기를 밝힌다면.

 

세무법인을 최근까지 운영해오다 이사장 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자 지원하게 됐다. 삶을 살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다면 죽음과 세금이라 생각해왔다. 세금과 관련된 일이라면 오랜 공직 생활을 거쳐 정통하다고 생각하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상조산업이 장례상품을 통해 성장을 이룬 만큼 흥미로운 분야라 생각했다. 특히 오늘날은 장례나 혼례 외에도 여행을 비롯해 다양한 결합 상품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애경사를 상조에서 다루지 않나. 매력적인 분야에서 장기를 접목해 능력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임하게 됐다.

 

평소 상조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티를 내지 않을 뿐 본인을 비롯해 온 가족들이 상조상품 구좌를 갖고 있더라. 이는 그만큼 상조산업이 국민의 필수 산업으로서 완연하게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 역시 상조산업이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라는 의미에 공감해왔다.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상조업계 현황파악을 하면서 다만 아쉽게 느낀 점은 산업의 필요성에 비해 신뢰도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공제조합이 소비자 신뢰와 밀접한 소비자피해보상기관인 만큼, 이러한 측면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활동해나가려 한다.

 

▲ 김경수 상조보증공제조합 이사장     © 상조매거진

 

소비자의 신뢰도 개선과 관련해 어떤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상조산업은 현재 선수금이 7조원 대에 이르고, 회원 수가 7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지만 앞서 말했듯 아직까지 소비자의 불신이 만연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기업들이 자구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늘상 부정적인 언론매체나 이러한 네거티브에 편승한 후불제 의전업체 등에 떠밀려 그 노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우선 상조업계의 피해보상 시스템이나 자구 노력을 세간에 알릴 수 있는 홍보가 부족했다고 생각된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세청 대변인을 역임하며 대언론 업무를 쌓아온 경험을 살려 내상조 찾아줘와 같은 피해보상 제도를 비롯해 상조업계를 둘러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각종 홍보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오랜 공직 생활의 노하우가 공제조합 운영에 어떻게 접목될 지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대변인 경력과 더불어 세무 업무에 정통한 만큼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

 

우선 국세청 업무와 상조산업은 크게 보아 같다고 본다. 국세청의 경우 치밀한 세무조사 등을 통해 재정수입을 조달하는 목적도 있겠으나 납세자, 즉 국민의 권익을 강화하는 복지세정의 실현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과거 조세심판원 심사과장 등을 지내면서 납세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하고, 억울함을 구제해주기도 하는 등 많은 사례를 접했다.

 

공제조합 역시도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피해를 예방하고, 조속한 권리 구제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일맥하는 측면이 있다.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조합사의 재무건전성이 제고돼야 한다. 이러한 재무건전성의 강화에 있어 세무의 처리는 회계처리와 더불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특화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특히 상조업은 업종코드가 없어 장례업에 비춰 세정이 이뤄지고 있고, 회계특성 역시 일반기업 기준에 빗대 해석되고 있어 세간의 오해가 쌓이고 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고민하려 한다.

 

지난해와 올해 조합에서는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통한 신뢰 제고 활동에 주력해왔다. 앞으로도 관련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신지.

 

CCM은 주무부서인 공정위가 직접 주관이 돼 인증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의미 역시 소비자의 시각에서 소비자를 위한 경영을 하겠다는 것인데, 조합사의 재무건전성을 증명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기존 인증업체의 재인증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논의할 계획이다.

 

이제 막 취임 하루가 지났다. 첫 대외 활동 게획은.

 

빠른 시일 내에 업무 파악을 한 후 조합사들을 직접 찾아 인사를 드리며 상조업계 현안을 들으려 한다. 조합사와 조합의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업계 안팎의 다양한 이슈와 애로사항들을 듣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12/02 [20:41]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