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소식 > 기획ㆍ특집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특집/ 상조업계 CEO와 전문가들이 말하는 2021년 상조업계 결산 ②
더리본, 더피플라이프, SJ산림조합상조
 
상조매거진   기사입력  2021/12/03 [08:58]

 

 

상조산업은 지난해와 더불어 올해 역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시련이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등장한 비대면은 유통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고, 다양한 상품과 판매채널의 등장을 이끌며 위기극복에 힘쓴 계기가 됐다. 일찍이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을 재편한 상조산업은 올 연말 선수금 7조 원대 시장으로서 성장세를 이어갔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역시 험난함이 예상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 기대된다. 이에 상조매거진에서는 상조업계 CEO 등 복수의 전문가를 만나 2021년 상조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고, 오는 2022년의 전망을 들어봤다.

*공정거래위원회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공개 기준 선수금 규모 순

 

오경섭 더리본 대표이사

넓어진 시장 크기만큼 제도·재무·상품 서비스 등 균형 맞춰야

 

2021년 한 해 상조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한 해를 총평한다면.

 

2021년에도 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됐지만, 상조업계는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처해 나아가는 참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상조 가입 회원 수 및 선수금 증가라는 성장을 기록하며 내실을 더욱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규제 사각지대에서 무분별하게 영업하고 있는 무등록 의전업체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장례 산업 전체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상조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빨리 이를 제재할 수 있는 규제와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예상치 못한 어려운 시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강화된 규제 안에서 업계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층 더 성숙한 단계로 발전될 것이라 본다.

 

더리본은 올해도 TV광고를 선보이고, 화상영어상품을 런칭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한 층 높였다. 이와 관련한 성과를 말해준다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위기는 상조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고 더리본 또한 힘겨운 시간이었다. 더리본은 상황을 탓하지 않고 내실을 키웠다. 결합상품 리뉴얼과 장례 더블상품 및 화상 영어상품 출시 등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전속모델 서경석과 캐릭터 리보니가 함께한 TV광고 캠페인도 진행하면서 상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 진행했다. 보여주기식 성과를 만들어 내기보다 상황에 맞춰,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고객감동브랜드대상’ 2년 연속 수상, ‘한국브랜드만족지수1’ 5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졌다. 기본과 원칙인 고객지향적 비전에 충실했던 결과이다. 앞으로도 더리본은 해오는 일을 그대로 하면서 새로운 일을 시도해 갈 것이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2022년의 마케팅 전략이나 계획은 무엇인지.

 

위드코로나 시대가 온다고 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 이럴 때 일수록 오로지 고객만을 생각하며 처음 상조업을 시작했던 그 자세로 돌아가 고객들에게 받은 믿음 그 이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거대한 무언가를 만든다는 생각보다 기본에 충실한 작은 노력이라고 본다.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 만족을 위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며, 시대적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기획도 예정에 있다. 고객이 원하고, 이용하기 유용한 서비스와 상품을 완성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기본이 탄탄하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확신한다.

 

상조 산업이 향후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지.

 

우리 상조업계의 경우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더욱 투명하고 건실한 경영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에 안정화된 신호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고객의 니즈 변화와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부응하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또한, 한국상조산업협회와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이끌어 나아가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더 이상 상조 산업은 단순히 장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관혼상제 영역을 서비스해주는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로 발전했다. 넓어진 시장의 크기만큼 제도, 재무, 상품 서비스 등 균형을 맞춰야 할 때이다.

 

 

 

차용섭 더피플라이프 회장

사랑·믿음 바탕 동반성장 경영이념 실현할 것

 

2021년 한 해 상조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한 해를 총평한다면

 

코로나19는 상조업계뿐만 아닌 많은 업종의 위기를 몰고 왔고, 최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한 위드코로나의 기조에도 불구, 환자 수가 폭증하며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산업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상조업계는 새로운 판매채널 발굴과 여러 업종간의 협력을 통해 선수금 7조원 진입과 해마다 10%대의 지속 성장을 유지하는 등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이는 상조산업이 과거 숱한 규제와 영세 업체 구조조정이라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구축해 온 질적 역량과 건실한 업계로 성장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피플라이프는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 해 성과를 조명하고, 비결을 말한다면.

 

더피플라이프의 성장 배경에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당 사와 함께 신뢰를 쌓아 온 오프라인 판매조직의 저력이 근간이 된다. 코로나19 위기 속 여러 업종들이 온라인 마켓이나 TM, 인포머셜 등으로 영역을 선회했지만 당 사는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B2B 영역을 확대하고, 판매를 담당하는 파트너사와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했다. 그러면서 여러 신상품을 런칭함으로써 소위 'MZ 세대의 시선을 끌만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면서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해나갔다. 서비스 역량과 관련해서는 장례지도사 출동정보 조회 서비스와 페이퍼리스 증서 교부, VIP 회원을 대상으로 한 크루즈 여행상품 출시, 통신사 연계 상품 출시 등이 이에 해당되는 대표적 사례다. 이를 통해 당 사는 최근 5년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해 선수금 1500억원, 자산 1100억 대의 재무건전성을 갖추며 내실을 탄탄히 다진 한 해가 됐다

 

2022년 더피플라이프의 운영 계획을 말해준다면

 

더피플라이프가 추구하는 경영 철학은 동반성장이다.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사람이고, ‘믿음이 된다. 당 사는 내년도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것이란 기대 하에 크게는 오프라인 조직 활성화와 전문성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와 판매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상조의 틀 안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더욱 잘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상조산업이 향후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지

 

선수금 7조원 규모, 회원 수 700만 명에 달하는 상조산업은 명실공히 중요 산업의 한 축이 됐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라이프 케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상조는 죽음의 영역 뿐만 아닌 출생부터 살아오는 과정에서 맞딱뜨릴 모든 대소사에 깊이 관여하는 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당 사 역시 상조의 이용층을 과거 노년층에서 2030세대로 확대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이 장차 시대적 요구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상조가 국민의 삶과 더욱 밀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신뢰가 두터워야 할 것이다. 영세 업체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시점, 상조산업의 신뢰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상조의 이름을 오용하며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는 후불제 의전업체, 상조회원을 남몰래 빼가고 그 회원에게 다시 물품 구입을 강제하는 장례식장 등이 있겠다. 이러한 소비자 기만 행위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내년도에는 사업자 단체의 의견 개진 활동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창석 SJ산림조합상조 대표이사

안정적인 자산운용 능력 더 중요한 시기 도래될 것

 

2021년 한 해 상조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한 해를 총평한다면.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업계가 그렇듯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놓고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체질 개선의 노력이 있었고, 상조 시장에서 나타나는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 해라고 생각한다. SJ산림조합상조 역시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에서 영업과 경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였고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 소기의 성과를 보인 한 해라고 평가한다.

 

SJ산림조합상조는 올해 금융연계상품을 출시하고, 지역 산림조합과 수목장 이용 제휴를 맺으며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이와 관련한 성과를 말해준다면.

 

SJ산림조합은 전국에 금융망을 가지고 있어 나름 안정적인 영업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자연 장례 문화인 수목장림 등 상조산업과 관련한 연관성이 큰 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이러한 내적 인프라의 활용과 금융시장과의 협업을 위한 전략은 상조신탁’, ‘수목장 장례 보험등 협업 상품 판매로 다양하게 추진해 온 바 있다. 올해 출시한 금융연계상품은 저금리 금융시장에 추가 이자를 지급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협업을 통한 상호 간의 이익증진을 이루어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이와는 별도로 SJ산림조합상조는 외부 영업 채널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영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21년에 하반기에는 월간 실적으로 코로나 이전의 신계약 실적을 능가하는 실적 달성을 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2022년의 마케팅 전략이나 계획은 무엇인지.

 

위드코로나라고는 하나 진정한 위드코로나를 소비자가 인식하고 소비 생활이 살아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J산림조합상조는 금융 연계 상품 등 산림조합과 연계한 내부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외부 영업 채널은 기존 영업자의 유대감을 강화한 win-win의 전략을 추구하여 지속 가능한 영업 체계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녹지사업을 책임져 온 SJ산림조합의 브랜드를 이어 소비자 만족을 위한 고객의 소리(VOC)에 귀를 기울여 소비자중심경영(CCM)의 성장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상조 산업이 향후 더욱 성장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지.

 

선불식 상조산업은 그간 소비자 측면에서는 예전에 비하여 많은 개선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으나 일부 후불제 업체의 난립과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상조산업 전체적으로는 소비자의 불신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이러한 상조산업의 경쟁 심화로 인하여 장례 전환율이 점차 하락하는 것을 예상했을 때 투명하고 안정적인 자산운용 능력이 더 중요한 시기가 도래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험산업이 사회적 책임과 사회안전망이라는 이유로 보험료 납입에 대한 소득공제와 보험판매 법인의 경우 부가가치세 면세등이 이루어지는데 상조산업의 경우 보험과 유사한 책임을 하는데도 가입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없고 상조 판매 법인은 부가가치세가 과세사업으로 되는 등 각종 세금에 대하여 보험산업에 대비해 상조업계는 부당한 역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하고 새롭게 출범한 상조협회가 이런 문제에 목소리를 낼 것을 기대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12/03 [08:58]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