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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2022년, ‘흑호’의 기운으로 번창하길
 
박대훈 발행인   기사입력  2021/12/31 [23:07]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을 때 마다 사람들은 또 다사다난한 한 해를 버텼다는 안도감과 뿌듯함, 다가온 한 해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을 함께 느끼게 된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올 한 해 역시도 시련은 계속될 듯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한 상조업계의 임인년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게 될까. 만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뜻 한 바가 모두 이뤄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세상사가 그렇지만은 않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악재를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듯 언제나 생각지도 않은 장애물은 튀어 나오기 마련이고, 나는 물론, 가까운 관계자와 더 나아가서는 사회, 국가 정책까지 나와 이어져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런 점에서 상조업계의 2022년도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환경을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코로나19의 장기화를 비롯하여 할부거래법 및 시행령의 시행, 고시 개정안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의 향방 등 여전한 규제 일변도 정책 기조 속에서 상조업계는 다시금 인정을 받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가야 한다.

 

여기에 장례식장의 상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갑질 횡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만행위와 이에 동조하여 무분별한 영업활동을 이어가는 무등록 의전업체까지 성행하면서 소비자 불신도 깊어지고 있다.

 

새로운 규제와 내외의 여러 악재와 마주하게 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상조업계의 2022년은 희망을 이야기 할 자격이 충분하다. 그동안 건전하게 영업을 진행하며 상조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해 온 대다수 상조업체들은 지금껏 해온 것처럼 정도를 걸어 나간다면 작금의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업계의 자구노력과 더불어 사업자 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 불신을 바로잡아 나가는 한편, 주무관청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감으로써 슬기롭게 현안에 대처해나간다면 그동안 상조업계를 좀 먹던 불신에 따른 악순환의 고리도 끊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기서 상조업계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상조산업은 2010년 제도권에 편입된 이래 법적, 제도적인 면에서 단 한 번도 편한 환경에서 영업을 한 적이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하반기 선수금 7조원, 가입자 수 7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이 과정에서 상조업계는 재무건전성과 상품 다양성, 판매채널 다변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앞으로 상조업의 성장성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욱이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서 상조산업과 같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시장은 그리 많지 않다.

 

올해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흑호는 힘이 넘치고 열정과 정직이 있다고도 해석하고, 모험과 명예욕이 강하고 용맹스럽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스스로의 저력을 믿고 그 믿음으로 흑호의 기상으로 번창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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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31 [23:07]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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