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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조업계 10대 뉴스 ①]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선수금 7조 돌파하며 성장 지속
 
상조매거진   기사입력  2022/01/01 [13:33]

 

2020년 상조업계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유례없는 팬데믹 앞에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가 흔들렸고, 많은 산업들이 좌초의 위기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견뎠다. 특히 대면 영업 조직이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조업계 역시 코로나19의 피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상조업계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며 성장을 계속했다. 영세업체의 도산은 계속됐지만 질적으로 견고해졌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비대면 영업 활성화 등 판매채널의 다변화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갔다. 아울러 연말에는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사단법인 설립까지 이뤄지며 산업은 절망적이었던 상황 속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었다. 이에 상조매거진에서는 2020년 상조업계를 달궜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2년 연속 코로나19 악재에 상조업계 어려움 지속

 

지난해 초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는 백신 접종을 바탕으로 소강에 접어들 것이란 각계의 예상과 달리 오히려 예년보다 더욱 매서운 기세로 경제 전반을 뒤흔들었다. 지난 6월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어선 지 단 6개월 만에 7000명을 돌파했고, 정부의 위드코로나 방침 역시 최근 다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회귀하며 탄력을 잃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이미 오랜 시간 집합제한 조치로 판매가 불가능했던 방문판매, 홍보관, 상조업체의 교육 등 각종 행사 및 판매 활동들은 올해에도 지지부진했고, 상조업계 효자 상품으로 꼽힌 크루즈 여행상품 또한 극히 일부업체를 제외하면 판매고가 사실상 멈춰버렸다.

 

이러한 코로나19 정국은 상조업계의 부익부빈익빈을 부추긴 결과를 낳았다. 비대면 채널 활성화에 따라 자산이 풍부한 대형업체의 경우 온라인, TV광고, TM, 홈쇼핑 인포머셜 등을 통해 판매고를 견인한 반면, 오로지 오프라인 또는 기존 판매채널에 치중했던 중소업체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반 휴업 상태에 놓이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상조업계에서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으나 양 공제조합의 공제료 인하 등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논의됐을 뿐, 실질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설상가상 공정위에서는 오프라인 판매 부진에 따른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온라인 채널마저 고시 개정을 통해 해약환급금을 상향하도록 권고하면서 실낱같은 돌파구마저 막아버리는 등 그 시련은 현재진행형이다. 다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상조업계 내부의 자구노력이 계속되면서 판매채널 가동에 총력을 기울였고, 연초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자 피해나 영세업체 도산이 예상됐던 분위기와 달리 현재까지 폐업업체의 수가 0건을 유지하는 등 체력을 굳건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2. 코로나19 딛고 총 선수금, 7조 회원 수 700만 돌파

 

2021년은 2년 연속 이어진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야했다. 지난해 집합제한 조치에 이어 올해에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됐고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비축해둔 체력만에 의지해 버티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업계 리딩 컴퍼니들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여로 경로로 상품 판매를 이어갔고 서비스 또한 이러한 추세에 맞춘 사이버 추모관 활성화 등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갔다.

 

그 결과 공정위가 최근 발표한 2021년 하반기(9월말 기준) 상조업계의 총 선수금은 71229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4580억원, 2020년 하반기 대비 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회원 수는 723만 명으로 상조업계는 선수금 첫 7조원 돌파와 더불어 700만 명을 넘어섰다.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장기간의 코로나19는 상위 업체 편중현상의 심화로 이어졌다. 상반기 대비 각 지역별 상조업체의 비중은 변동이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었고, 수도권 상조업체의 가입자 수가 547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5.6%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영남권은 8.3%, 대전충청권은 1.6%에 그쳐 수도권 업체에 가입자 수가 상당히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업체 동향을 살펴보면 프리드라이프가 14800억원으로 1위를 수성했고, 대명스테이션과 교원라이프가 각각 8204억원, 6582억원의 선수금을 기록하며 업계 2, 3위에 랭크됐다. 전년 하반기 3위에 랭크됐던 더케이예다함상조는 5342억원의 선수금을 기록하며 4위로 하락했고, 5위에는 4216억원의 선수금을 보유한 보람상조개발이 랭크됐다. 이어 6위부터 10위에는 보람재향상조(. 재향군인회상조회, 3434억원), 보람상조라이프(2995억원), 부모사랑(2734억원), 더리본(2279억원), 보람상조피플(2061억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10개사의 총 선수금 규모는 52652억원으로 전체의 약 7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 크루즈 여행상품 포섭 위한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

 

공정위는 2020년 할부거래법 개정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하고 크루즈 여행상품의 법적 제재를 위한 할부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공정위는 현재 일부 상조업체가 크루즈 여행상품, 가정의례 상품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으나 현행 규정상 해당 상품의 판매에 대해서는 할부거래법 상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상조회사의 폐업·도산 시 회원이 납입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행령이 개정되면 선불식 할부거래의 방식으로 판매되는 여행 가정의례상품도 등록 선수금 예치 등의 규제를 적용받게 돼 해당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의 권익이 폭넓게 보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을 살펴보면 여행상품 및 가정의례상품을 선불식 할부계약에 해당하는 재화에 추가하고 해당 사업자로 하여금 개정 이후 1년 이내에,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하도록 했다. 다만, 개정규정 시행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적용대상을 개정 이후 신규로 체결된 계약에 한정하고 선수금 보전비율을 연 10%p씩 점진적으로 늘려가도록 하는 등 유예규정을 뒀다.

 

상조업계의 경우 대다수 업체들이 법 개정 이전부터 소비자 피해 우려를 최소화하고자 자발적으로 크루즈 여행상품에 대한 선수금 보전조치를 이행하는 등 대비를 함에 따라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기존 여행업체까지 할부거래업 등록을 해야 하는 변수가 발생한 것으로 CMS를 통해 적립식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업체의 경우 필수적으로 상조업체가 받는 규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또한 여행업체 또한 할부거래업 등록을 하면 상조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는 점도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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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01 [13:33]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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