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이 무령왕 서거 1500주기를 맞아 특별전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를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령왕 묘지석과 목관을 비롯한 백제 왕실의 장례문화와 관련된 126건 697점을 선보이며, 무령왕의 장례를 주관한 성왕의 시선을 따라 무령왕의 상장례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의 조사성과로 밝혀진 백제 장례문화의 전통과 계승을 폭넓게 살펴보는 ‘더 다양한 상장례 이야기’를 통해 무령왕의 장례식과 백제인의 생사관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523년 무령왕이 돌아가시다'에서는 무령왕의 죽음을 묘지석에 남겨진 황제의 죽음을 뜻하는 ‘붕(崩)’자의 의미와 함께 관람객은 인터렉티브 영상의 ‘추모의 불빛’ 밝히며 무령왕 장례식의 참석자는 ‘성왕의 길’을 따라 걸으면 좌우 벽면에 늘어선 휘장 사이로 반응형 조명이 관람객의 발걸음을 비추면서 1500년 전 무령왕의 장례식을 주관한 성왕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5부로 구성Ⅰ부 '무령왕 시대의 마지막, 왕의 장례를 준비하다' Ⅱ부 '사마왕은 무령왕으로, 태자 명농은 성왕으로' Ⅲ부 '장례를 마치고, 성왕의 시대가 열리다' 에필로그 '더 강한 백제를 이어가다' 전시장 안팎에서는 무령왕 묘지석과 매지권을 만든 것과 같은 석재(각섬석암)로 실물과 흡사한 복제품을 제작하고 영상과 음성, 쉬운 설명과 함께 직접 만져볼 수 있다.
한편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령왕릉을 밝혀라' '거울아~ 거울아~ 청동거울아', '진묘수' 등 체험 프로그램과 전문강사가 설명하는 '고대 한국인의 생사관과 무령왕릉', '무령왕릉과 백제의 상장의례'를,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은 국립공주박물관 누리집(gongju.museum.go.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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